수시 전형 원서 접수가 마감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1차 합격자를 발표하는 학교들도 있습니다. 종합전형이든 교과전형이든 이제는 수능 최저나 면접이 당락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종합전형이 유리한 학생은 어떤 학생인지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저의 경험과 예시를 통해 전달해드리겠습니다.

 이 학생을 만난 것은 학생이 중학교 3학년때입니다. 중2학년까지 태권도 선수를 하다가 부상으로 어쩔 수 없이 공부를 해야 하는 학생이였습니다. 공부에 있어서는 백지상태였고 성격은 아주 해맑은 인성이 풍부한 학생이였습니다. 그래서 더 도와주고 싶었고 학습 방법부터 기본개념까지 확인 한 후 학습 리모델링을 하였습니다. 우선은 학습량을 높이는 것이 최우선이였습니다. 하루 2시간 공부하기도 처음에는 힘들어 하였지만 조금씩 학습량을 늘려 하루 6시간 이상으로 높혔습니다. 그리고 지역이 비평준화지역이라 중학교 내신으로는 일반고에 입학하기 힘들었지만 연합고사를 잘보면 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우선 모든 역량을 연합고사에 집중하여 겨우 일반고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연합고사가 끝난 중3 겨울방학부터 하루 8시간 정도 학습량으로 중학교 1학년 수학부터 영어독해, 단어, 국어, 사회, 과학까지 다 후행을 통해 기본기를 높혀 갔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입학 후에도 계속 하루 학습량은 6시간에서 8시간을 유지하기 위해 학생도 저도 새벽 2시까지 공부하고 전 퇴근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하였습니다. 당시는 입학사정관전형이 있었기에 내신 대비를 철저히 하고 면접 대비는 고2학년 후반기부터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시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학교 내신에 집중하면서 고등학교 입학 당시 전교 470명중 350등정도에서 1년 사이에 전교 10등으로, 다시 2학년부터는 4~5등 정도로 등급은 1등급 초반을 유지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제는 서울의 상위권 대학교에 지원 할 수 있는 내신을 만들었으니 조금씩 전공에 관련된 학교 활동이나 진로적합성을 위해 학교 활동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매일매일 저와 전공관련 신문이나 잡지에 나오는 관련 정보를 읽고 질문하고 대답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면접을 대비하였습니다.

 학생부전형에 있어서 학생이나 학부모님들이 착각하는 부분이 있는데 절대 내신을 무시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학교 활동이나 봉사 등 학생부 내용이 풍부하다 한들 내신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자신이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의 선택의 폭이 줄어 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학생은 내신을 만든 후 학교 활동이나 면접 대비를 준비하여 서울시립대와 울산과기대를 통시 합격하게 되었고 지금도 그 힘든 시절을 생각하며 웃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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