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이사한 집은 문 바로 앞에 전기 검침하는 것이 있어요.

보려고 하지 않아도 집을 나설때마다 자연스럽게 들여다 보게 되요.

매일 매일 변화하는 숫자에 은근 민감하게 되더라고요.

저희 집은 에어컨도 없고 선풍기도 아끼면서 틀지만 집에서 일을 하다보니 컴퓨터를 오랜시간 사용해서 전기요금이 꽤 많이 나가요.

저랑 캉쌤이 컴퓨터를 거의 하루 종일 틀고 있다 보니 다른 곳에서 아무리 아껴도 전기 사용량 줄이기가 쉽지 않아요.

되도록이면 월 사용량을 200kw 아래로 사용하려고 노력하는데 꼭 200kw는 넘어서 200 초반이 나오게 되더라고요.

이 집에서는 늘 전기 사용량을 매일같이 체크할 수 있으니 200kw 아래로 사용하도록 신경써보려고 해요.

전기 아끼려고 요즘에는 좀 덥고 귀찮아도 전기 밥솥이 아니라 냄비에 밥을 해 먹고 빨래도 매일 돌리던 것은 모아서 돌리고 있어요.

매일 매일 체크하다 보면 200kw 아래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아침마다 집을 나설때마다 마치 성적표를 받는 느낌이라 살짝 스트레스 받기도 하지만 전기 요금 아끼는데는 도움이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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