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집에 살다보니 밖에서 들려오는 소음이 많이 들려 민망할 때가 있다는 글을 올렸었는데요.

이번에는 저희집 스키 형제들 덕분에 후끈 후끈 부끄러운 이야기에요.

아이들을 화장실에서 씻기고 옷 입으라고 던져주고는 저도 화장실 정리를 마치고 나왔더니.....

그...글쎄 아이들이 빤쓰도 안 챙겨입고는 창 밖에서 무슨 소리가 났는지 창가에 쪼르르 붙어 서 있네요.

심지어 그냥 조용히 보기만 했으면 괜찮았을텐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안녕하세요~~"하는 인사까지 하면서요.

남자 아이들 둘이 알몸으로 인사를 건내니 창밖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이 받아주기도 그렇고 안 받아주기도 그렇고 살짝 고민하며 바쁘게 지나가시더라고요.

허걱~!!! 너무 놀라서 그러면 안된다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놀란다고 이야기해줬는데 혹시나 주변에 이상하게 소문 나는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앞으로 창 밖으로 인사를 건낼 때는 의복을 단정히하고 인사를 하라고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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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파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