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고1입니다...제목 그대로 특별반에 떨어졌습니다. 450여명중 4-50명으로 특별반을 운영하는 학교입니다. 아이도 저도 나름 기대를 하고 있던 터라 3월 10일 모의고사를 토대로 성적순으로 잘린 특별반에 못들어가서 상당히 속상해있습니다.
물론 아무것도 아니라고 거기 안들어가도 더 잘할수 있다고 위로해보지만 큰 위로가 되지는 않는듯 합니다.
아이가 나중에 이과를 선택할 예정인데 수학에서 예상보다 많이 틀려서 힘들어합니다. 어차피 모의고사는 중요하지 않다, 내신과 생기부 관리 잘해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나중에 어차피 대학을 가게 될것이다 라고 했지만 막상 본인이 그 그룹에 끼지 못하게 되니 위축되는 마음과 학교선생님들의 특별반 차별(?)에 벌써 마음이 상해 있습니다. 항상 잘해왔고 잘한다고 믿어왔는데 저도 실망감을 얼굴에서 지우지 못하니 초짜엄마 티를 벗을수가 없나봅니다.
정말로 아이의 마음을 위로해 주고 저 스스로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싶은데 주위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신경쓰지 않을수가 없네요.
먼저 경험하신 선배맘들의 조언을 기다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