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에 대해 이런저런 고민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지금 중1입니다. 기말고사 끝난지 일주일 지났구요.기말고사 끝나고 학교에서는 수업을 거의 안하고 학년별 축제(?)준비하느냐 일주일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번주 금요일면 벌써 방학이네요.

근데 문제는 어제 터졌네요.방학계획을 세우다가 수학을 어떻게 공부할꺼니 했더니..과외에서 하는게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수학학원을 다니다 아이가 질문이 넘 많다고 다른 학부모한테 한소리를 들어서 과외를 하게 되었거든요. 비용도 만만치 않는데 도움이 되니 안되니 소리가 나오니 갑자기 멘붕이 옵겁니다.

이번 기말고사에서 수학을 한개 틀렸는데 자기는 과외를 했는데도 1개 틀렸는데 학원을 안다녔는데도 다 맞은애가 있어 속상하다.그리고 학원다니는 과목(수,과,영)은 다 한개씩 틀려서 속상하다. 자기는 수학이 재미없고 못하는것 같다. 자책을 하더라구요.

얘를 어떻게 해야되나 갑자기 심각하게 생각되더라구요. 영어학원도 다른 애들은 잘 따라하는 것 같은데 자기는 문법, 독해가 잘 안되는거 같고 학원에서 이거쪼금, 저거 쪼금 하다보니 아무 것도 안되는거 같다네요. 그럼 학원안가고 너 혼자 할 수 있니? 물으니 그것도 자신 없다하고...한바탕 눈물바다를 만들었어요.

평상시에는 잘 웃고 밝은데 쌓였던거를 한번씩 내뱉으면 폭발하나봐요. 울고 싶었던거를 참고 있었다네요. 사춘기가 되서 그런건지..중학교 공부스트레스 땜에 그런건지..저도 감을 못잡겠어요. 자기가 아직 진로가 확실하지 않은것도 불안하다네요. 모든게 불안하고 자기가 지금 하는 방식이 맞는지도 불안하다네요.

울 아이를 어떻게 해야되죠? 어떤 도움을 주어야 얘가 예전처럼 자신감을 찾을까요?

이 글을 1명이 좋아합니다.

샐리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