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배치고사 치고오던날 아이가 떨리는 목소리로 엄마 잘하면 내가1등일수도 있을것 같아요 하더군요
공부도 안한 녀석이 무슨 귀신씨나락 까먹는소릴하나 싶어 걍 넘겼어요
일주일후 아이가 울면서 전화가왔어요
소문이 자기가 2등이고 1등은 자기친구라고요

어찌된건지 몰라서 담임쌤
여러쌤께 여쭤봤지만 금시초문이라하시고 1등한 친구만 그게 맞다고 하더랍니다 급기야 배정받은중학교에 전화를 걸었네요 진짜2등이 맞더군요 ㅜㅜ 선생님도 모르는 성적을 1등한아이가 우째 알고 있었는지 학교에서 가르쳐줬냐고 물었더니 펄쩍 뛰더라구요 개인정보라 절대 불가능하다구요

담임쌤도 모르고 본인도 모르는 성적을 ㅜㅜ
알고보니 1등맘 고딩쌤인데 인맥으로 벌써 성적을 남의애 성적까지 꿰고 있었답니다 불쾌하기 그지없네요 더불어 배치고사에 목숨걸었었다 선서하기 위해~~그 이야길듣고 고등쌤이라도 자기자식은 안되는구나 하고 웃었네요 선생님이기 이전에 엄마의맘이 앞서는구나하면서요 ㅋㅋ 배치고사에 무슨 의미가있다고ㅜㅜ

기쁜소식을 좋게 들었으면 기뻤을텐데 ~~
에휴 앞으로 시험치면 울애 성적 꿰고 있을것 같아요 기분이 썩 좋지않습니다 자기아이 성적만 알면되지 왜 등수파악을 하는건지ㅜㅜ저는 다른애성적 파악할 힘도없는데 그 엄마가 부럽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