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쟁스키 : 아빠, 파워레인저 알아요? 파워레인저?

캉쌤 : 아니요. 몰라요. T_T

집에서 파워레인저를 보여준 적도 없는데 떼쟁스키가 유치원 친구들한테서 파워레인저를 배워왔네요. 그래서 자꾸 파워레인저 아냐고 물어보는데 열심히 회피하고 있습니다.

떼쟁스키야, 아빠는 파워 뭐시기 그런 거 모르는거닷. 알고 싶지도 않은거닷!! T_T

추신 1. 파워레인저와 또봇은 제발 좀 그만 나오면 좋겠습니다. 이제 끝나는가 싶으면 또 다른 시리즈가 시작하며 새로운 로봇들이 등장하네요. 뭔 놈의 장난감을 그렇게 비싸게 만들어대는지... 어차피 금방 부서지거나 실증나서 처박혀버릴 텐데 비싸도 너무 비싸네요. T_T

추신 2. 아이들이 다 커버려서 서랍 속에 잠들어 있는 로봇 장난감이나 칼, 총 등 각종 무기류(?)가 있으면 캉쌤네 집으로 보내주세요. 시리즈 지나버린 것도 상관없고 팔, 다리가 하나쯤 없거나 작동이 잘 안되는 것도 괜찮습니다. 어차피 캉쌤네 집에 들어오는 순간 손탄스키가 다 분해해버리거든요. 그리고 떼쟁스키의 울분에 찬 응징과 처절한 비명이...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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