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캉쌤의 스홀 활동이 좀 뜸하죠? 9월에 이사할 집 구하러 다니느라 계속 밖에 나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전세집 구하기가 정말 만만치 않더라고요. 금액도 금액이지만 물건 자체가 별로 없거든요. 게다가 마음에 드는 집이 있어서 계약을 하자고 하면 집주인들이 다들 금액을 갑자기 올리네요. 부동산을 통해서 이미 이야기가 다 되었기에 계약하러 간 것인데 갑자기 금액을 올리니 참 당황스럽습니다.

전세금을 한 푼이라도 더 받고 싶은 집주인들의 심정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러려면 미리 이야기를 할 것이지 집 구경 다 하고 계약하러 갔더니 갑자기 금액을 올려버려서 참 당황스럽습니다. 그런 일을 연거푸 2집에서 당했거든요.

그런데 이런 행동들의 이면을 보니 부동산들의 농간(?)이 참 크더군요. 다른 부동산들이 집주인에게 연락해서 자기가 더 비싸게 받아줄테니 계약하지 말고 자기한테 맡겨달라고 한다네요. 요즘은 매물 정보가 부동산 사이트에 다 게재되다 보니 해당 정보를 활용해서 집주인들에게 작업을 하는 것 같습니다. 부동산도 경기가 안 좋아서 그런지 부동산끼리의 상도의도 많이 무너진 것 같고요.

전세집 구하러 다니다가 홧김에 집 샀다 라는 말을 여러번 들었는데 이번에 집 구하러 다니며 마음 고생을 많이해 보니 무리해서라도 그냥 집을 사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드네요. 1층만 알아보고 다녀서 그런지 전세가나 매매가나 별 차이도 없더라고요.

암튼 내일도 집 알아보러 또 나가봐야 겠네요.

추신 1. 부동산들이 인터넷에 허위매물 좀 그만 올리면 좋겠습니다. 낚시꾼들이 너무 많아요. T_T

추신 2. 캉쌤이 스홀에 좀 뜸해도 당분간만 이해해주세요. 8월에 선보일 새로운 강연용 ppt도 만들어야 하는데 집 때문에 머리가 복잡해서 도무지 일이 손에 안 잡히네요.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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