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서대문원에서 진행했었던 강연회
그날은 제 생일이었지만~아이들 친정에 맡겨두고 신랑과 고고씽~요즘 교육문제로 남편과 대화불통 사태가 벌어져 부부동반으로 참석하게 되었어요ㆍᆢ
전 스터디홀릭을 알게된지 한달밖에 안되었지만 집과 30분거리인 가까운곳이라 왠 행운이냐~~서슴없이 달려갔죠ㆍ
남편은 학원 홍보 다ㆍᆢ하며 약간의 색안경을끼고 제 생일이라 마지못해 따라 간 거고요 ㅋㅋ(제생일이 아니었음 못갔을뻔^^)
쓸때없는 제 갠적인 이야기를 주절주절~~

강의내용ᆢ 정말 유익했습니다ㆍ
아이에게 충분한 선택의 기회를 주기위해 부모가 해야할 준비와 기본적인 마음가짐ᆢㆍ제 흔들리는 교육방법을 아주 꽉 잡아주셨어요
무조건적인 선행교육보다는 아이의 적성을 먼저 파악해서 여러 기회제공을 해 주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결정은 아이가 하는것이겠지만 결정하기전에 아이가 가야할 방향은 부모와 함께 충분히 대화와 정보교류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이 드네요ㆍᆢ
사실 전 초등준비생 엄마여서 입시쪽의 아주 현실적인 설명을 들으면서 또 한번 충격에서 헤어날 수 없었습니다ㆍ이 과정을 이겨내야 하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현실이 너무 안타깝더군요ㆍᆢㆍ신랑은 저에게 유난스럽다며 시큰둥 했어요 아이가 좀 어려서 아직 실감이 안오는 것이겠죠ㆍᆢㆍ하지만 이런 현실에서 엄마도같이 계속 공부하고 고민할 필요성이 있다는것은 느꼈다고 하네요ㆍᆢ제가 어디서 주워들은 할아버지의 재산과 엄마의 정보력 아빠의 무관심이 좋은학교가는 삼대요소라는 농담아닌농담이 팍팍 와 닿았습니다ㅋㅋ
그래도 이젠 조금 소통이 되겠죠??

강의시간 내내 정말 열과 성의를 다해 노력하시는 모습이 아름다우셨어요^^ 웃지만 현실적인 농담마저도 쏙쏙 와닿았고요ㆍᆢ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고 들었습니다 감동이었어요~

쌤의 강의를 듣고서ㆍᆢ쌤은 좋은대학 진학방법을 알려주셨지만 아이러니하게 제 욕심보다는 아이가 즐기며 할수있는 교육들을 찾으려 합니다ㆍ공부잘하는 아이보다 바른인재가 되기위해 방향을 잡으려고 합니다 다만 아이가 정말 이루고 싶은 꿈을 꼭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 크게 다가옵니다
그렇게 자라다 보면ᆢㆍᆢ꿈을 이루기 위해 서울대를 가려고 노력하는 아이의 미래가 그려지는게 어쩔수 없는 부모의 맘이겠죠? ㅋㅋㅋ

자주 뵐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
빈손으로가서 가득 받기만 하고 온 제가 좀 부끄러웠습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핸폰으로 적어본 후기라 서툴러도 양해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