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캐나다 생활이 21년째 입니다.
아이들 영어 교육에 13년째 종사하고 있구요...
여러 유학 맘이나 주재원 맘으로 계시는 분들의 고충을 읽으면서 나도 한 글 올려야겠다 싶어 이렇게 올립니다. 지난 세월 유학생, 이민자녀들의 영어 교육을 시키면서 체득한 한가지 확실한 영어 교육은 바로 "다독" 이었습니다.
외국에 사시는 분들은 아시지만 영어가 그리 만만한게 아닙니다.
외국에 산다고 다 되거나, 유학 왔다고 다 되는게 아닙니다.
그러다보니 많은 맘들이 당황해서 여기 저기 학원을 보내면서 한국에서 하던 방법을 그대로 외국에서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절대로 책을 읽지 않으면 영어가 제대로 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한국 논술을 대비해서 책을 많이 읽히는것처럼 영어도 책을 많이 읽어야 영어가 제대로 늡니다.
책 안에는 많은 어휘와 완벽한 문법과 다양한 표현과 작가의 철학과 인생관, 수많은 경험들이 들어있기에 책으로 다져진 영어는 결코 실패가 없습니다.
절대로 영어 독서를 제외한 영어 공부란 있을 수 없습니다.
한국 교육 현실에서 아이들 책 읽힐 시간이 없다는 것을 압니다.
그래도 시간을 쪼개서 책을 읽혀야 합니다. 학원 한군데 안 보내면 책 읽을 시간 충분히 납니다.
한국 책, 영어 책 둘 다 매일 매일 읽힌다면 아마 여러분의 자녀들은 모든 과목에서 훌륭한 성적을 만들어 낼것이라 의심하지 않습니다. 편독하지 않도록 소설 보다 클래식등 다양한 장르를 읽혀 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 또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책을 선정해 주는 것도 부모들의 역할이라 봅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바로 "다독" 입니다.
다독이 되는 아이는 "정독"을 시켜줘도 됩니다.
정독은 주로 클래식이나 철학을 위주로 하시면 좋습니다.
그러나 다독이 없으면 "정독"을 하기란 쉽지않습니다.
이해력이 떨어지면 정독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레벨이 낮을 때는 무조건 다독을 시켜주고 어느 정도 레벨이 올라가면 정독을 시켜주는 방법으로 해 보시면 아이들의 실력이 놀랍도록 변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지난 13년의 저의 영어 교육의 성과는 바로 다독이었습니다.
저희 학원은 지나치다 싶이 책을 많이 읽기로 유명합니다.
특히 returnee 학생들은 학원으로 다시 돌아갈 생각 마시고 집에서 책 한 두권씩 매일 읽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영어의 유창성을 위해서 소리내서 읽는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레벨이 낮은 단계는 소리내서 읽는것이 어렵지 않지만 레벨이 높아지면 묵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쪼록 "다독"으로 영어 뿐 아니라 모든 과목에서 꼭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