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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배를 시작하고....
LV3 거만한토끼씨
2013-10-09 오후 4:24:16 | 조회 : 3063
불교신자이다.나이롱신자다...어릴때 엄마손 잡고 대학때 청년부 다닌게 다이다....
그런내가 108배를 시작했다.물론 절에 가서 하면 좋지만...그 역시 게으른 관계로 그냥 집에서 운동겸 기도겸 하기로 했다...
일주일은 정말 다리가 아팠다....어쩜 할때마다 다리가 항상 무겁던지....
이주,삼주가 지나 이제는 두달째다....
아이를 키우면서 나의 힘으로 안될때 난 아이에게 성질을 내거나
남편에게 짜증 그리고 우울증이 오기시작햇다...작년겨울 끝없는 추위에 집에만 있었더니 아픈 허리까지 도졌다.....몸이 피곤하니 가족들에게 소원해지기 시작했고...밥도 먹기가 싫어다...
나빼고 가족들은 잘지내는것 같았고...그저 멍하니 티비 앞에 앉아있는 나를 보곤했다.
아이의 교육에 지칠때쯤 8월부터 108배를 시작했더니...몸이 변화가 오기시작했다 굵은 뱃살이 사라지기 시작하고 허리도 점 차 나아져 갔다..살빼는 목적보다는 108배를 하면 가장 좁은 공간과 15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운동을 극대화 시킨다는 점에서 무척 매력을 느꼈다...이상하게시리 머리가 시원해지고 불면증이 사라졌다 ...3년동안 고생한 그 불면증이 단번에 사라지다니.....그리고 잠이 부족하지않으니 아이에게도 짜증을 내지않고 내 자신을 돌아보게되었다. 108번뇌라고 햇던가? 온갖 잡생각에서 하나의 생각으로 모아질때 어떤 희열감 마져 든다...여전히 오늘도 108배를 아침에 할까 점심에 할까 저녁에 할까? 생각한다. 만배를 향해 오늘도 절을 한다....십만배,백만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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