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아이와 함께 좀 일찍 출발하여 근처에서 점심을 후다닥 먹었습니다.

아이에게 빨리빨리를 외치면서요 ~~~(정말 마음은 이미 특강장소에 가 있었습니다. ^^)

"자기소개서" 특강을 듣고나면 아이와 저도 번지르한 윤기나는 "자소서"를

작성 할 수 있을거야 ~ . 이런 부푼 마음으로 특강을 기다렸습니다.

특강이 시작되고 시간이 10분 또 10분이 지날때 마다 ~~

그냥 집에 있을걸 하는 약간의 후회도 밀려왔습니다.

요즘 저희 아이는 사춘기를 시작해서 때아닌 냉전기를 보내고 있기에

냉전기를 핑계로 가지 말까?하는 게으른 마음이 스물스물 꿈틀 됐었거든요.

그런데 ,점점 시간이 지나고 "Who Are You?" / "Resilence" 

아하 바로 이거구나 ~ 이 중요한 것을 잊고 있었구나 ~

자소서의 필살기만 바라고 참석했던 제 얍삭한 마음이 뜨끔 했습니다.

학력은 기본이라고 강조 하셨습니다. 맞습니다.학력은 기본입니다.

하지만 학력 옆에는 "Who Are You?"가 함께 자리하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는 "철학수업이 참 재미 있었다고 합니다."

자소서의 작성시 주의사항 , 첫문장의 중요성 ~ 이런것은 깡그리 잊어버리고

오로지 철학수업으로 기억하더라구요.^^

자기소개서의 정말 필요한 진정성을 그렇게 짧은 시간에 알려주신 김수영 원장님

강의에 감사 드립니다.   

철학 수업 잘 듣고 온 저희 아이~여름방학 동안 더욱 성숙된 자아로 변화하기를

기대합니다. ~~~ 특강 준비 해 주신 중등스터디 월인천강님 이하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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