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이 된 딸아이가

"지금부터 열심히 해야 고3때 힘들지 않을거야"라고 말하더니

현재, 마음은 시스타인데 몸은 심수봉...행동이 안따르고 있습니다.

숙제는 막판에 밤늦게까지 몰아치기해서 아슬아슬하게 세이프하는 때가 많고요,

공부보다 새로운 친구와 새로운 환경 속에서 자신이 어떻게 비칠지가 가장 큰 관심입니다.

학교에서 학습플래너를 자체제작해 나누어주었는데 통~관심을 안보이던차...

올 2월에 유명여대에 입학한 졸업생 언니가 쓴 플래너를 볼 기회가 있었어요.

어렵사리 빌려와 딸에게 플래너를 보여주었죠.

"이봐~이 선배도 선행안되있었고 첨엔 계획 세웠다가 실패하고 게을러지기도 했지만

자꾸 자기 자신을 잡아가는 계기로 삼았대"

그런데 딸은 시큰둥~합니다.

최근에는 공부에 대한 흥미가 시들해진듯 하기도 하네요..

그래도 채근하지말고 계속 기다려야겠죠?

오늘도 기다리는 여심 아닌 모심(母心)입니다~*^^*

이 글을 0명이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