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학원과 정상어학원 금천캠퍼스 주최로 진행된 학부모 강연을 무사히 마치고 왔습니다.
일반적으로 학원 설명회의 경우 올바른 정보의 전달보다 학원에 유리하도록 왜곡된 정보를 전달하며 원생모집에 주력하는 경향이 큽니다. 교육정보들을 제공하지만 결론은 자기 학원에 다녀야 명문고, 명문대에 갈 수 있다 라는 식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캉쌤은 학원 설명회에 강연을 나가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학원 설명회에 강연을 나가려면 학원의 사전요구에 맞춰서 학원에 유리한 방향으로 왜곡된 강연을 해야되는데 그런 강연을 한다라는 것은 캉쌤의 양심이 용납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얼마 전 진학학원과 정상어학원 금천캠퍼스로부터 강연 요청을 받고 상당히 놀랐습니다. 다른 학원들은 강연 요청을 할 때 학원에 유리하도록 강연을 해달라며 강연 내용을 자신들이 정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캉쌤을 들러리 삼아서 자신들의 자체강연을 부각시키려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강연은 그런 요구사항들이 전혀 없었거든요. 오직 강연 자체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더라고요. 구로/금천 지역 학부모님들이 교육정보를 충분히 전달받지 못해서 진학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캉쌤 스타일대로 올바른 정보들을 마음껏 전달해달라는 식으로요. 게다가 학원관계자의 강연은 없이 오직 캉쌤 강연만으로 행사를 진행한다면서요.
그래서 흔쾌히 강연요청을 수락하고 오늘 왕복 3시간이 걸려서 강연을 다녀왔는데 역시 잘 다녀왔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학원 주최의 강연회였음에도 불구하고 캉쌤의 강연만으로 진행되었을 뿐 아니라 학원의 입맞에 맞춘 왜곡요청이 없었기에 정말 신나게 강연할 수 있었거든요. 심지어 학원설명회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학원들의 부도덕한 상술을 거침없이 공개하며 마음껏 강연할 수 있었지요. (그 동안 스홀에서 캉쌤의 칼럼들을 여러차례 읽어봤기에 캉쌤의 스타일을 대략 알고 있다며 마음대로 강연을 해도 된다고 이야기는 했지만 캉쌤의 발언들이 워낙 강도 높다 보니 학원 관계자들이 살짝 놀라는 분위기였습니다. ^^;;;)
아무튼 아무런 제재없이 마음껏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덕분에 강연시간을 2배로 오버해버리기도 했네요. 원래 7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예정되었던 강연인데 캉쌤이 강연 중간에 살짝 흥분해버린 바람에 2시간이나 강연을 해버렸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여 명이 넘는 학부모님들께서 화장실도 한 번 안 가시고 처음부터 끝까지 경청해주신 덕분에 강연자 입장에서 참 즐거운 강연이었네요. 강연이 끝난 후에도 많은 부모님들이 남아서 개인적으로 질문을 해주시기에 나름대로 최선을 다 해서 답변을 해드리기도 했고요.
학원 주최의 설명회이지만 학원의 이익과 반대되는 내용들까지도 마음껏 전달할 수 있는 강연의 장을 마련해주신 진학학원과 정상어학원 금천캠퍼스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그리고 늦은 시간까지 캉쌤의 강연을 경청해주시고 강연이 끝난 후에도 개인질문을 하시며 교육열을 뜨겁게 불태워 주신 설명회 참가자 여러분들께도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앞으로 더 좋은 강연을 가지고 더 자주 찾아뵐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추신. 캉쌤의 강연을 들으신 분들은 강연 소감을 남겨주세요. 그러면 그 내용을 참고하여 다음 번에는 더 좋은 강연으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