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 토요일에 hsk시험이 있었답니다.

중국에 살면서 배운 중국어 잊어 버리면 너무 아깝기도 하고

기왕 하는거 급수라도 따 두자 싶어서...

서초고등학교에 들어서는 순간 엄청난 인파에 놀랐답니다.

저처럼 초등학생 데리고 온 부모들도 엄청 많고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등등...

대충 인원수를 보니 시험보는 사람만 얼추 700명쯤 되더군요.

3급만 그렇고 다른 곳에서 치루어지는 시험과 타급수 까지 합하면 엄청난 인원이 중국어수평고시를 본다는이야기인데...

응시자가 많아서 놀라기도 했지만 초,중등학생이 많다는 사실에 더 놀랐답니다.

엄마, 아빠의 배웅을 받으며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학생들이 많았거든요.

시험이 끝날때까지 학교앞 커피숖, 빵집, 학교벤치에서 기다리는 많은 부모들... 물론 그중에 저도...

새삼 영어는 당연히 하는거고 다른 외국어 하나는 더 해야한다고 늘 외치던 울신랑

"봐라... 저 많은 사람들... 좀 힘들어도 애 한테 나중에 큰 재산이 될거다"

으쓱하며 말합니다.

우리한글도 세계 각국에서 급수따려 안달하는 그런 날이 빨리 빨리 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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