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도에 처음 중국에 발을 딛기 시작해서 중간에 잠깐 한국들어왔다가 다시 들어가서 2011년 7월에 귀국을 했습니다.

큰아이가 유치원,초등, 중1학년 1학기까지를 중국에서 겪으면서 지냈던 이야기를 저의 중국생활을 한 번 정리하는 의미에서 스홀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항공회사 주재원인 아빠 덕분에 2001년 처음으로 중국의 사천성 "중경" 이라는 곳에 갔습니다.

그 당시 그 중경시의 인구만 삼천만이 넘는 중국의 4대 직할시 중의 하나였지만 저~~기 내륙 안쪽에 위치한 관계로 한국사람은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던 곳이었습니다.

당시는 큰애만 있었고 4살이여서 저는 한국에서 한글 공부 책을 몽땅 사들고 들어갔습니다.

외국어의 기본은 우선 우리말 한글이라는 그런 개념도 없던 저였지만 일단은 한글을 깨우치는 게 우선이라는 생각이어서 였습니다.

그래서 중국 유치원이나 인터내셔널 스쿨 보내지 않고 제가 데리고 있으면서 한글을 시키기 시작했습니다.

98년 9월 생인 아이인데 중국에 간 때가 2001년 5월

36개월도 아직 안 되었었는데 첫아이 때는 대부분의 엄마들이 그러듯이 빨리 시켜야된다는 생각뿐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 그곳은 한국 위성도 없던 곳이라서 한국텔레비전은 아예 보지를 못했습니다.

대신 한국에서 보던 비디오 테잎을 가지고 가서 많이 틀어줬었죠.

아무튼 그 떄부터 시작했던 한글은 그 다음해 5살이 되니까 거의 다 깨치게 되었답니다.

이 글을 0명이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