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10학년입니다.

외국서 회사생활하다보니 언제 다시 한국으로 발령받아 갈지 몰랐어요.

빨리 영어라도 가르쳐야 겠다는 생각으로 초등2에 외국학교로 너무 일찍 전학을 시켰네요.(후회됩니다.)

이렇게 오래 머무를줄 알았으면 초등은 한국학교에서 졸업시킬걸..(여기 한국학교도 있거든요.)

그동안 진로를 외국대학으로 생각을 하다가 지금은  한국대학을 보낼려고 거의 맘을 굳혔습니다.



근데 11학년부터 하게되는  IB가 사람을 잡네요.

외국으로 대학가게되면 IB과목중 모국어는 영어, 외국어는 중국어로 할려고 했는데

한국대학으로 가게되면  모국어는 한국어, 외국어는 영어로 하는게 대학에 가서 공부하는데 무리가 없겠지요.

지금 한국학교로 전학가는건 늦었죠. 12년특례는 고등과정내신이 정말중요한데 과목도 달라지고 더구나 국어점수가 얼마나 나올지.

특례로 sky들어가도 학점 잘 못따고 휴학반복하는 아이도 많이 봅니다.

요새는 특례도  정말 많이 어려워져서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이 가는건 맞습니다만. 영어가 아닌 수준있는 한국어 리포트작성은 대학가서도 저학년땐 어렵겠지요.

아들의 지금 국어수준으론 말하는건 무리가 없고 소설책정도는 봅니다만 ,신문의 사설,철학, 경제면 기타.. 너무 어려워해서요. 일상생활에서 잘쓰지 않는 단어도 잘 모르고..뭐 당연하겠지만.

IB국어선생님과 상담도 했는데 한국문학 IB과정이 많이 힘들긴하다네요.

IB가 필요없는 대학도 많지만 성적대비 아까워서요.

안그래도 아이가 너무 이과로 치우친 성향을 가져서 언어쪽을 더 어려워해요.

 한국책을 많이 읽혀야되는게 정답인줄은 알겠는데 .. 과목마다 쪽지시험도 자주보고 또 무슨 과제가 그렇게 많은지 잠도 잘 못자고ㅠㅠsat 랑 토플도 해야되는데..다른거 할시간도 모자라고  어렵게 빌린 한국책은 읽어도 진도가 안나가니 그냥 쳐다만보고.. 아들도 정말 답답해 하네요.

과외를 시키면 될까요?인강을 시키면 좀 낫겠지만 교재도 연결이 안되고 무엇보다 시간이 부족해요.

아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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