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홀릭에 가입하고 알찬 정보들을 접하면서 저도 뭔가 나눌 수 있는 정보가 없을까 생각하다... 부족한 저 자신만 깨닫고 반성했습니다.ㅎ^^;

그러던 중 이곳에 올려져 있는 글들을 읽다가, 2년 정도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느꼈던 교육과 관련한 저의 소소한 생각들이 떠올라, 그거라도 하나 적어볼까 해서 이렇게 부끄럽지만 자판을 두들깁니다.

(죄송하게도 정보랄 것까지는 아니고요, 짧은 제 소견입니다.)

2년 전 쯤, 미국에 있을 때 그곳 교민 분께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한국 엄마들은 한국에서는 영어 공부를 열심히 시키고, 미국에서는 한국 공부를 열심히 시킨다.

그 분의 말씀은 영어 공부를 위해 미국에 왔는데, 막상 미국에 와서는 귀국 후를 생각해 국어와 한국 수학(?), 역사 등을 시킨다는 것이지요.

아이러니한 말이지만, 저도 한국 엄마로 이해가 가더군요. 교민 분의 말씀도 이해가 가고요.

자녀(초등)의 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분들로부터 한국 책(학습지, 전집 등등)은 뭐 가지고 나가면 되느냐는 질문을 받곤 합니다. 

그분들께 미국 체류기간과 왜 나가느냐는 반문을 먼저 드립니다. 그러면 곧 답을 찾으시더라고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고 싶은게 부모 욕심이고 늘 걱정이 앞서는 게 부모 마음이잖아요. 하지만, 간혹 그것들이 지나쳐 목적을 잊어버리는 경우도 안타깝게 생기더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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