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경우 중학교 까지는 의무교육이다 보니
특별한 사유가 없이 학교를 빠지는 것은 불법입니다.
따라서 조기유학이란 것도 법률상으로는 명확한 불법행위입니다.

부모의 이민이나 취업문제 등으로 외국에 나가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교육문제로 인하여 어학원이든 국제학교든 어디든간에
조기유학이나 어학연수를 가는 경우는 그 기간을 학교에서는 결석처리하고 있고요.
그리고는 그 결석일수가 수업일수의 1/3을 넘어가게 될 경우  유급처리가 되는데
의외로 이러한 사항을 잘 모르시는 부모님들이 많이 계신 것 같더라고요.
유학원 같은데서도 제대로 설명을 안해주는 경우가 많은 것 같고
아예 그런 사실을 잘 모르는 유학원도 많습니다.
(절대 유학원 말만 믿으시면 안됩니다. 꼭 관할교육청에 직접 확인하셔야되요.)  

그렇다보니 별 생각없이 3개월 정도 어학연수 다녀오는 것은 상관없겠지 하고
아이를 외국에 보내셨다가 느닷없이 유급통보를 받게되어
학교와 교육청을 오가며 진땀 흘리시는 분들도 종종 계신 것 같더라고요.
(3개월 연수라고 해도 방학기간을 잘 활용하면 진급에 무리가 없지만
출결일수 계산에 실수할 경우 복잡한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아예 학년을 넘겨서 돌아오게 될 경우
학교에 따라서 학교장 권한으로 학력시험을 치르게 한 후에
그 성적에 따라서 진급을 시켜주는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는 철저히 학교장 권한이기 때문에
교장선생님이 협조 안해주시면 머리 아파지기 쉽고요.
(리터니나 어학연수가 활성화된 강남, 목동, 분당, 일산 같은 지역은
그래도 학교의 협조가 조금은 수월한 편이지만
다른 지역 같은 경우는 교장선생님게 사정 사정해야 하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따라서 단기 어학연수일 경우에도 방학기간에만 다녀오는 것이 아니라
학기 중에까지 일정이 연장되는 경우라면
아이들 출결일수 관리에 신경을 쓰실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특목고 진학을 희망하는 중학생 자녀를 두신 부모님이시라면
무단결석은 특목고 입시에서 감점처리로 연결되다보니
결석일수 관리에도 신경을 꼭 쓰시기 바랍니다.
물론, 학교에서 협조를 해줄 경우 현장체험학습으로 돌릴 수도 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학교에서 협조를 해준다는 전제조건 하에서만 가능하다보니
안전하게 일정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네요.
중학교의 경우 의외로 협조가 까다로운 곳들이 많은 것 같아서요.
정부 지침도 사교육비절감 및 영어도시나 국제도시 등 특구지역 조기 활성화를 위해
조기유학에 대한 협조를 잘 안해주도록 지시하고 있고요.

조기유학이나 어학연수 후 귀국한 자녀가 있으신 분들의
학교복귀 경험을 기다립니다!!
글이나 덧글로 경험사례를 함께 나누어 주세요~~~~~~~~!! ^^
(어느 지역의 어느 학교가 융통성있게 잘 처리해주는지 궁금해하실 분들도 많으실 것 같네요.)

참고. 예전에 기사에서 보니까 우리나라에서 1년에 유학을 떠나는 학생들의 수가 매년 약 25,000명 정도이고
        그 중에서 17,000명 정도가 초/중/고 학생이라더군요. 생각보다 많은 수치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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