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개학 후 며칠 뒤...
4학년 아들래미가 당당하고 자신있게 반장이 되었다고 자랑하길래...
칭찬과 격려로 잘했다고 웃어주었지만 내심 한편으로는 큰 걱정거리가 있었습니다.
분명히 총회때 뭔가 직책을 맡게 될것같은....불길한...느낌적인 이 느낌...
엊그제 드디어 총회를 다녀왔습니다.
4학년, 나름 고학년인데 저희 반 학부모님들은 11명이나 오셨어요.
살짝 안도를 하려는 순간..
학년대표를 뽑아야 한다는 말씀이 끝나자 마자 어느 한분이 반장엄마가 하시는게 좋을 것 같다고.. 다들 저만 보고 계시는데 헐!
저는 직장을 다니고 연차나 반차 내는게 어렵다고 말씀을 드리려고 하는데 선생님께서 학교 나오실은 1년에 1번정도 밖에 없으실 거라고 하여 그럼 하겠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런데.....작년에 반대표 했던 어머님 말씀을 듣자하니...그게 아니였더라구요. 수시로 모이는 회의와 학교 행사준비용 회의, 그리고 행사날, 그리고 녹색어머님복장 세탁등....ㅠㅠ
거의 좌절입니다. 그동안 이런 수고를 하고 계셨던 분들의 애로사항을 아예 모르고, 알려하지도 않고 살았네요. 그런분들께 미안하면서도 걱정이 앞섭니다.
잘 할 수 있겠지요? 중도에 포기하지 않도록 용기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똑순이맘☆,
강명규쌤,
푸른바다썬,
후라이코,
토끼꿈,
공주비타민,
까마쿵,
din7010,
cca7,
박젤리나,
주니여니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