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에 아직 남아 있을 아이들을 뒤로하고 지금부터라도 아이가 행복한 삶을 살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무거운 발걸음 하였습니다.

교육컨설팅하면 고입.대입 학습전략짜는곳 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내가 뭘 원해서 이 먼길을 가는건지 궁금하였습니다.아이의 행복을 위해 부모로써 아이를 어떻게 지도하는 것이 옳은것인지,내가 지금 하고 있는건 혹시 아이를 불행하게 하는건 아닌지...여러 질문들을 나에게 던지며 3시간 여만에 간담회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조미정 소장님께서 진로.적성.고입.대입 정보들을 열심히 강의해주신 여러 정보중 제 입장에서 머릿속에 아직도 남아있는 몇가지 글로 옮겨볼까 합니다.

첫째.아이와의 소통은 아이나이를 고려하여야 한다.현 중학교 아이들은 대학에 대한 필요성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공부와의 사투를 강요당하고 이로인해 부모와 사이가 나빠지는 경우가 있다.현 자녀의 나이를 고려하고 관심 있는 것에 충분한 정보를수집한뒤 가벼운 마음으로 대화를 하며 진로지도를 한다면 훗날 아이는 스스로 도전하고 준비하며 열심히 살것이다.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둘째.아이의 수면 패턴을 파악하라.아침일찍 일어나 운동을 함께 하면 아이의 생활에 활기가 넘칠것이다.무리하게 시도하면 부작용이 날 수 있으니 한달에 5~10분정도 기상시간을 앞당기고 몇달뒤 몸이 기상시간을 받아들인뒤 운동을 함께 한다. 이는고등학교 생활패턴에 미리 몸을 익숙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다만 취침 시간은 아이의 충분 수면시간을 보장해주는 시간으로 정하여 규칙적으로 실천한다.그래야 학습집중력이 높아진다.

셋째.바른자세로 앉고 연필은 바투 잡아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자.뒤로 젖혀진 자세 연필을 길게 잡은 상태는 고개를 약간 숙이고 연필을 바투잡은 상태의 학습과 시야에 들어오는 것에 차이가 있어서 집중력에 영향을 미치며 학습효과에 큰 차이를 보인다.

중2국어교과서 대화법에 서로 알고 있고 관심있는것을 화제로 정한다는 것이 나옵니다.우리는 어쩌면 내가 알고있고 관심있는것을 화제로 정하고 아이와 대화를 하는건 아닌지...
아이의 수면 패턴도 모르면서 늦게까지공부하라하고 학원으로 밀어내는건 아닌지...학습태도는 잡아주지 못하면서 유명한 선생님들만 잡아서 수업 받게 하는건 아닌지...

돌아오는 길에 머릿속을 정리하고 울 아들의 멋진 중학생활을 다시 설계하는 시간을 갖았습니다.소중한 시간 내주신 조미정소장님께 감사드리고 자리 마련해 주신 캉샘께도 감사드립니다.모두들 늦게까지 자리해 주신 스홀 가족에게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