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은 따뜻해졌는데 아직 바람이 너무 차요.ㅠㅠ
햇빛이 따뜻~하니 어디라도 나가고 싶어 떼쟁스끼,손탄스키가 몸이 근질 근질해 하는데
손탄스키가 아직 감기에 걸려 항생제 투혼(?) 중이라 바깥 나가기가 쉽지 않네요.
떼쟁스키가 너무 너무 답답해하고 손탄스키는 아예 신발을 신고 현관에서
올라오지 않는 방법으로 시위중이라 어쩔 수 없이 집 앞 놀이터에 나갔어요.
캉쌤은 요즘 너무 너무 바빠서 눈코 뜰 새가 없고 애들은 계속 시위중이라
저 혼자 "할 수있다!!"를 되 새기며 당당히 나갔지요.ㅠㅠ
그런데 나가자 마자 두 놈이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마구 뛰는 거에요.
한놈이 빛의 속도로 도망가면 다른 한놈도 반대 방향으로 도망가는 거에요.ㅠㅠ
차라리 같은 방향으로 뛰면 그나마 다행인데 반대방향으로 뛰네요.OTL
하나같이 효자들이라 엄마 다이어트 시키려고 그러나봐요. 엉엉~~
한놈 잡아서 오면 한놈이 뛰어가고 겨우 겨우 두놈 잡아서 헉헉 거리며 집으로 왔어요.
키즈까페는 돈도 비싸고 별로 교육적이지 않은 것 같다는 캉쌤의 의견에 따라 한번도 안 가봤거든요.
키즈까페를 제외하고 어디 애들 뛰놀게 할 만한 공간 없을까요?
엄마 혼자 데리고 나가려니 바깥은 정말 위험하기도 하고 방법이 없더라고요.
19개월, 43개월 너무 너무 활달한 두 남자 아이 뭬시고 어디 갈만한 곳 없을까요?
이번 주말에도 캉쌤은 간담회다 뭐다 정신 없을텐데 아이들 데리고 그냥 집에 있다가는
아이들이 가출하지 않을까 심히 걱정이 되서요.^^;;;;
아이들 하나씩 전담 마크만 할 수 있으면 어디든 나가고 싶은데
저 혼자서는 도저히 방법이 없네요.ㅠㅠ
이제 애 둘 데리고 어디 외출이라도 하려면 친정에 SOS라도 쳐야하는건지..
혹시 이맘때 아이들 데리고 어떻게 외출하셨나요? 어흑흑흑~~~
주말에 아이들 데리고 잠깐 외출했다가 코퓌~퐉~~해서 들어왔답니다.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