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토요일)에 김영일 컨설팅 조미정 소장님의 강연회에 참석했습니다.

애초 생각은 당일로 바로 소감을 올리자였는데 마음만 바쁘고 몸이 게을러서

오늘에야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살짝 핑계라면 간담회 전날 보직이동하는 날이라 사무실을 옮겼는데

제 전임자분이 어찌나 참을성이 많은 분인지 인터넷을 사용하는 노트북 키보드

키가 여러 개가 고장이나 입력이 안되는데도 그냥 쓰고 계셨더라구요. ㅠ.ㅠ

새 키보드 구해다 노트북에 연결하니 이제야 살겠습니다.

그외에도 의자부터 시작해서 기타 등등 주변정리하느라 이제서야 조금

정리가 된거 같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간담회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문과 스터디하는 날은 항상 일요일인데 시간활용을 위해서 토요일로 바꿔

간담회 장소와 가까운 토즈 양재점에서 스터디를 마치고 간담회장소인

김영일 컨설팅으로 이동했습니다.

골목만 들어서면 되는 것을 낯선 곳이어서 한시간이나 미리 움직였음에도

코앞에서 헤멘 끝에 간신히 20분 전에 도착해서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김영일 컨설팅의 첫 느낌은 참 깔끔하고 아늑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인테리어가 깨끗하면서 산뜻하게 되어 있어서인지 입시컨설팅 회사라고 하면

왠지 모를 긴장감이 느껴질 것 같은 선입견이 있었는데 참 따뜻한 느낌이었습니다.

중등간담회때 있었다는 후리지아 담긴 꽃병이 역시 이번에도 저희를 반기고 있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ㅎ

테이블에 미리 준비되어 있던 간담회자료를 넘겨보면서 고등학생에게 꼭 필요한

내용만 요목조목 넣어서 만들어주신게 눈에 보여 조미정소장님께 살짝 감동받았습니다.

특별히 강연료를 드리는 것도 아니고 천금같은 휴일에 회의실까지 제공받으며 하는

간담회인데 어찌나 준비를 꼼꼼히 해주셨던지요..........

진로 설정, 진로에 맞는 학과 선택, 대입제도 변화 부분, 수시 정시 준비,

대표적인 대학의 입시요강 이면을 읽는 법, 과목별 학습법, 생기부에서 챙겨야 할 부분,

논술준비 어떻게 할 것인가 등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내용들에 대해서

두시간 넘게 열강해 주셨습니다.

사실 조미정 소장님이나 캉쌤께 뒷풀이로 저녁을 좀 거하게 사드리고 싶었는데 

예약할 때  있을거라 생각한 메뉴가 없어서 저녁이 너무 약소하게 준비되었습니다.

식사 중에도 너무 질문을 많이 드려서 집에 돌아오면서 생각하니 좀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하나 하나 다 챙겨서 대답해 주시는 모습에 다시 한번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조미정 소장님께서 뒷풀이때 하신 말씀 중 아이의 이름을 많이 불러주라고 하신 말씀과

가정이 편안해야 아이도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다는 말씀이 가슴에 크게 와 닿았습니다.

"얘, 야"로 불리는 아이보다 "ㅇㅇ야" 로 자기 이름을 많이 불리는 아이가

자존감이 더 높다는 말씀 들으면 반성 많이 했습니다.

친근감의 표시랍시고 아이 이름을 요상하게 바꿔서 부르곤 했었거든요.

(덕분에 아들램한테 경고까지 받았던 아픈 기억이....ㅠㅠ)

그리고 가정이 편안해야 공부도 잘 된다는 익히 잘 알고 있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바로 전날 국장님께 전입인사드릴 때 "집안일을 먼저 처리하고 업무를 처리하라"고

하시던 말씀이 생각나서 리더들의 생각은 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안에 신경쓰이는 일이 있는데 바깥일이 손에 잡힐리가 없으니 집안일 먼저

해결하고 업무에 집중하라고 하셨는데 학교생활 또한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헤어질 때 뒤돌아 보니 조미정 소장님께서 다시 사무실로

올라가시기에 뭔가 놓고 오신 물건이 있으신가보다 생각했었는데

새벽까지 일하셨다니 정말 감사하고 죄송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P.S

1. 캉쌤....너무나 호~~올쪽해 지셔서 못 알아볼 뻔 했습니다.

    회의실로 들어서시는데 캉쌤 아닌줄 알았다는....ㅜ.ㅜ

    제발 헤어지고 싶은 제 살들은 악착같이 붙어있는데

    캉쌤의 살들은 이별에 엄청 쿨한거 같아요.

    마르시니 V라인에 쬐금 더 잘생겨 보였지만 그래도 너무 마르지는 마시길^^

    (그러고보니 간담회날도 캉쌤은 원주서 식사도 못하시고 달려오셨네요 ㅠ.ㅠ)

2. 오랜만에 이과스터디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문/이과 나눠서 스터디를 진행하면서는 얼굴을 못 뵌거 같아요.ㅎㅎㅎ

    다들 외모도 그대로시고 열정도 그대로시더군요.~~

3. 참, 조미정 소장님께서 알려주신 야간자율학습 할 때 매일매일 해야 하는 공부 팁!

    1. 야자시간표를 작성(스터디플래너 사용으로 효율적 시간관리)

    2. 그날 배운 주요과목 복습(국/영/수 매일, 사/과는 주말 활용 등)

    3. 매일 수학 10문제씩 풀기(최소)

    4. 매일 영어/국어 지문 1문제씩 풀기

    5. 영어단어 암기(30개 이상:매일 일정시간을 정해두고 암기(기상 후 30분, 점심시간 등)

이 글을 0명이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