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 익명게시판
건강치 못하니 착잡하네요.
작성자 비공개
2014-01-02 오후 8:40:33 | 조회 : 2123
몇 해전 전혀 상상조차도 못했던 암이란 진단을
받고 수술을 했고, 또 몇 번의 크고 작은 입원과 퇴원ㅜㅜ
암 발병으로 인한 중증환자혜택이 있어 병원의 권유로 PET CT를 찍어보게 되었네요.
오늘 결과가 우편으로 왔는데, 정작 처음 발병했던 부위는 이상 소견이 없는데, 다른 부위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자궁, 유방 쪽 그 외 몇군데는 다시 검사해 보는 것을 권유한다는 소견이네요ㅜㅜ
우편물 보고 맘도 착잡하고 예비고 아들넘에게 엄마가 건강하고 너에게 잔소리도하고 너 뒷바라지 해 줄 수 있을때 열심히 공부 좀 하랬더니-전 정말 심각했거든요.- 이 녀석 똥인지 오줌인지 구분도 못하고 다~ 검사해 보면 좋지 않냐고 하는데 제가 더이상 할 말을 잃었습니다. 어떤 지경까지 다다라야 자신이 서 있는 곳을 똑바로 보고 깨달을 수 있을지...
건강치 못 한 제 육체 만큼이나 제 마음도 많이 아픈 시간이네요.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제일!
올 한 해 건강에 더욱 힘쓰는 우리 스홀 가족들이 되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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