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는 손탄스키와 떼쟁스키를 양쪽에 재우고 제가 가운대서 자는데요.

아무래도 손탄스키가 아직 밤중 수유를 계속 해서 2~3시간에 한번씩 깨서 모유를 먹거든요.

손도 많이 가고 하다 보니 자동적으로 손탄스키 쪽으로 옆으로 누워서 잤어요.

떼쟁스키는 밤에 한번 잠이 들으면 쭉~자는 스타일이라 아직까지는 큰 문제가 없었는데

어느 날 밤 떼쟁스키가 잠에서 깼는데 제가 손탄스키 쪽으로 누워서 자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났었나봐요.

그래서 자기 힘으로 엄마를 돌려누울 수는 없으니 다리라도 자기 쪽으로 돌려놓고 자리라 결심했는지

제 다리를 자기 몸으로 누르고 자고 있더라고요.ㅡ.ㅡ;;

새벽에 몸이 너무 아파서 잠이 깼더니 상체는 손탄스키 쪽으로 돌아가 있고

하체는 떼쟁스키가 자기 쪽으로 온몸으로 누르고 자고 있어 제 몸이 희안하게 틀어진 채로 잤더라고요.

그렇게 몸이 틀어진 채로 자고 일어날 때면 몸이 "억!!" 소리 나게 아파서 한동안은

일어나지도 못하겠더라고요.ㅠㅠ

저도 똑바로 누워 자야 하는데 자면서 손탄스키가 자꾸 찡얼대다보니 저도 모르게

옆으로 누워 자게 되고 옆으로 누워 자다 보면 어느새 떼쟁스키가 일어나 저를 누르고 자고 있네요.ㅠㅠ

애효~ 몇일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허리가 너무 아픈 거에요.

자다가 일어나 제 다리를 누르며 자고 있는 떼쟁스키를 퍽!! 소리 나게 때리기도 있어요.(미안하다 아들아~)

매일 밤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평소에는 아빠랑 잘 놀다가도 잘때만 되면 꼭 제 품에서 자야 한다는 두 남자 때문에

저는 매일 밤이 무섭습니다~어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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