것도 아주 우수한 성적으로....

수능을 한 개인가, 두 개인가 틀렸는데

문과인데 이과수학으로 수리를 봐서 서울대에서 가산점을 받았다나봐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수능만점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서 전국문과생중 가장 높은 수능 점수를 땄다고 하네요. 근데 면접을 잘 못봤는지 과수석은 아니라고 하네요.^^;

내신은 3등급이었다고 하네요. 대원에서 이 정도면 전교 40위권이라고 하더군요.

아이가 무척 노는걸 좋아하는 개구쟁이 타입이어서 부모님이 초중생땐 걱정 많이 하셨는데,

이런 애가 고등학교가서 꽤나 잘하더니, 재수할 때는 더더욱 집중력이 엄청나져서 내신의 열세를 극복하고도 남았네요.

전략도 무척이나 잘 짰더군요.

자신이 잘 못하는 과목은 과감히 버리고 새로 재수하면서 다른 과목으로 다시 공부하더라구요. 그것도 두과목이나.

참 집중력이.... 재수 8개월 동안 새로 제2외국어를 아예 다시 시작했는데 만점 받았더라구요. 헉스~

저의 아이가 아직 초5인데, 사촌형의 이러한 큰 성취에 도전을 받고 있어요.

긴장하면서 "이거 꽤 부담되는데..." 이러더군요.^^

부모님으로부터 타고난 머리(부모님 서울대 법대와 의대), 경제적인 넉넉함으로 인한 사교육의 적절한 보조, 본인의 근성과 엄청난 노력, 좋은 학교의 메리트.... 이 모든 것이 종합예술로 빚어진 것 같은 그런 느낌 이었달까요?

이번에 설날에 저희집에도 오셔서 한바탕 입담을 펼치실텐데...(부모님들 자랑스러움이 오죽하실지..) 저희 아이가 꽤 긴장하네요. 이분들 공부주의가 워낙 강해서.....^^;

공부로 시작해서 공부로 끝나는 이분들의 대화.ㅎㅎ;

가족4인 모두 서울대니(누나도 서울대생) 서울대 안나온 사람은 솔직히 사람으로 안보일 거에요...하하 이건 농담이에요.;;

친척이니 자랑스럽기도 한데.. 후.. 저희아이가 느끼는 긴장감이 왜 나에게도...?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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