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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들에게
LV3 웅도맘
2012-12-07 오후 7:01:15 | 조회 : 1508
야, 너만 사춘기냐? 나도 갱년기다. 이 눔아.
밤 낮없이 씩씩 거리고 건들기만 하면 짜증이고 또 변덕은 얼마나 죽끓는지....
야, 너는 하라는것도 제대로 지키지도 않으면서 뭐 사주기로한 것은 기막히게 잘 기억해서 받아내더라.
친구들에겐 쿨한척하면서 야. 너 밴댕인거 아냐?
너만 맘이 아프냐? 난 몸이 쑤신다. 이눔아
왜 엄마보고만 이해하라하냐? 니 심통 니 심술 니 변덕 다 참아야하는 엄만 안보이냐? 이 나쁜놈아.
사춘기가 뭐 벼슬이냐?
책상앞에 앉아 있으면 감사해야하고. 엄마랑 싸우지 않은 날은 휴 하고 안심해야하고.
니맘만 보라 말고 엄마맘도 봐라. 새꺄. 피멍이다
이상은 사춘기 아들을 둔 ...대 놓고 뭐라 못하고 글로 표현한 소심한 엄마의 작은 외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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