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학부모교실 > 학습지도
자녀를 치대/교대로 진학시키신 휘문고 어떤 선생님의 아들 학습지도 비법!!
LV6 신동원
2010-05-06 오후 1:28:42 | 조회 : 3697
저와 절친한 어떤 선생님...
아들은 치과대학에 딸은 교대를 진학시킨
자식 농사를 완벽하게 지으신 선생님의 자녀교육 비법!!!!
<아빠는 고액 과외 선생님!!!>
아이가 시험 볼 때 사모님이 공부를 가르치라고 하면
과외비를 사모님에게 요구 했다네요.
시간당 10만원이라던가...95점 이상 안나오면 토해내기로 하고...
두 시간이면 20만원을 받았겠네요.
그리고는 머리감고, 샤워하고, 향수 뿌리고, 가글하고
신사복에 정장 딱 차려입고, 넥타이도 좋은 것으로 매고...
사모님한테 이정도면 되겠느냐고 검사까지 받으시고...
짜잔~~~~!! 아들 방에 입장!!!
ㄱ. 정중하게 인사
저는 홍길동군의 과외선생 홍길서입니다. 지금부터 과외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ㄴ. 과외 시작
지금 부터 딱 90분만 하겠습니다.
ㄷ. 아들이 문제를 틀리면
죄송합니다.
제가 그 문제를 풀 수 있는 요령을 가르치지 못했군요!
문제 풀이 비법을 전수하겠습니다.
ㄹ. 질문에 대답을 못하면
홍길동군, 죄송합니다! 설명 기술이 부족했군요.
선생님이 처음부터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ㅁ. 한 80분 지나면
제가 워낙 고액과외 선생이라 이 정도에서 마치겠습니다.
제가 강조한 사항 반드시 외우시고,
틀린 문제 다시 풀어보기 바랍니다.
홍길동군이 시험을 95점 이하로 받으면
아버님이 가만히 계시지 않을 것입니다. 최선을 다하세요.
ㅂ. 저녁 먹어가며:(걸쭉하게 화를 정말 내면서....)
일단 누나부터 다그치기 시작.
"어제 몇시에 들어 왔어!
대학생이라고 봐줬더니 10시 넘어서 들어와?
동생 중간 고산데 공부도 좀 시키고 해야 할 것 아니야!"
그 다음 아들에게
"길동아! 너, 이 자식 95점 이하로 받아오기만 해봐라
1점당 용돈 1만원씩 깍고, 컴퓨터 티비 모두 치우고,
핸드폰 압수야! 똑바로 해! 알았어?
집안 전체가 비상이야!!"
그러면서 사모님에게
"애들 단속 잘하세요~~~
고액과외까지 시키면서 평균이 90점도 안되면 되겠습니까? "
ㅅ. 시험이 끝난 후
가르친 과목은 모두 100점....
그렇게 아들 딸에게 정성을 극진히 하고, 혼낼 것은 혼내고
할 것 하면서 아빠의 권위와 실적을 쌓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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