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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가 먹고 싶어 오랜만에 만들었어요.
다른 건 양육강식의 세계에서 먹는 것 처럼 속도전을 벌여야 하지만, 스키 형제들이랑 캉쌤은 매운걸 잘 못 먹어서 떡볶이 만들면 유일하게 혼자 유유자적 여유부리며 먹을 수 있었어요.^^;;;;
저녁은 좋아하는 스파게티 만들어줄테니 엄마 이거 먹는 동안 조금만 기다려 달라 했는데 우유로 무장하고 와선 제비 새끼 처럼 입을 쫙쫙 벌려요.
땀을 비오듯 흘리고 한입 먹고 우유를 들이키면서도 하나도 안 맵고 맛있데요.^^;;
둘 번갈아 가며 먹이느라 저는 먹는둥 마는둥 하고, 결국 10분만에 클리어하고 저는 지금 또 불앞에 섰어요.
개학보다 급식이 더 기다려지는 저 아이들...
앞으로의 식비가 두렵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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