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학습법] 6개월~1년 짜리 장기 학습계획을 잘 짜려면... [자기주도학습법]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계획을 잘 세운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은 올바른 계획을 세우는 방법을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날그날의 계획만 세운다고 해서 계획적으로 공부를 한다고 할 수는 없다. 너무 욕심을 내 실행할 수 없는 계획을 세운다거나, 정확한 시한과 목표량을 정하지 않고 계획을 세우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모든 학생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것은 하루 24시간인데, 한정된 시간 안에 최대한의 성과물을 내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장기 학습 계획 수립이다. 즉, 학습포트폴리오 작성이다. 올바른 학습포트폴리오를 작성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시간비율 배분이다.

6개월에서 1년의 기간을 보고 기간별로 어느 과목을 얼마나 공부할지 그 비율을 배분해야 한다. 예를 들어 겨울방학 동안에는 총 공부시간의 20%는 국어, 30%는 영어, 40%는 수학, 10%는 기타 과목 이런 식으로 시간을 배분하는 것이다.

둘째, 과목별로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사교육을 받을지 여부를 결정하거나 자신의 수준에 맞는 교재를 선정한다.

반드시 사교육을 받아야만 한다면 어느 과목의 어느 부분인지, 인터넷 강의로 대체할 수는 없는지를 고민해 본다. 또 어떤 기본서를 선택하고 어떤 문제집을 선정해 총 몇 권 정도의 교재로 공부할지 결정한다.

셋째, 구체적인 계획 수립이다.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A라는 기본서를 3회독 하기로 했다면 1회독은 3월까지, 2회독은 5월까지, 3회독은 6월까지 해서 끝낸다는 식으로 기한을 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각 교재를 공부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산정하고 합계를 내어 자신이 가용할 수 있는 시간 내에 충분히 끝낼 수 있는지 계산해본다. 그러면 더할 교재와 뺄 교재 등이 정리된다.

넷째, 재조정이다.

작성된 포트폴리오를 전체적으로 조망하면 다시 조정해야 할 세부사항들이 도출된다. 이러한 세부사항들을 다시 점검하는 것이다.

계획을 수립했을 때와 수립하지 않았을 때, 6개월과 1년 뒤의 결과는 엄청난 차이가 난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무작정 많이 공부해서 공부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 똑같이 주어진 시간 안에서 최대의 성과를 내는 요령을 알기 때문에 잘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주지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