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잘하는법] 취약과목은 몰입공부로 헤쳐나가자 [공부잘하는법]

 

 학생들이나 학부모님과 상담해보면 자기 취약과목의 경우 꾸준히 공부해서 보완하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매일 공부한다면서 하루 한 시간씩 취약과목을 배정한다. 그러나 1년을 꾸준히 해도 마음같이 취약과목이 잡히지 않는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서 좌절하고 어려움을 털어놓는다.

 

 최근에 키워드로 떠오른 이른바 ‘몰입교육’에서 힌트를 얻어 보는 것은 어떨까? 몰입하여 공부하도록 한다는 의미의 이 단어를 각색해서 취약 과목 공부에 이런 룰을 적용해보자. 학생들을 관리해보면 취약과목의 경우 꾸준히 공부해도 별반 변화가 없는 경우가 더 많다. 오히려 어떤 특정 기간을 정해두고 그 기간 동안 취약과목에 투자하는 공부시간을 극대화 하는 편이 훨씬 효과적이었다. 예를 들어 수학을 못하는 학생이라면 하루 한 시간씩 꾸준히 1년을 공부하는 것 보다는 세 달 동안 하루에 다섯 시간씩 몰입해서 공부하는 계획을 짜는 게 실력 향상의 가능성을 높인다는 말이다. 따라서 자신의 취약과목이 명확하다면 그 과목을 공부할 때는 특정기간동안 서너 배 이상의 공부시간을 투하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다. 특히 영어나 수학처럼 실력향상에 단계가 있는 과목일수록 단계를 올라가려면 이런 몰입방식의 계기가 더욱 효과적이다.

 

 조금씩 꾸준히 매일 공부하는 것은 자기가 그동안 잘 해온 과목을 공부할 때나 적용해야 하는 방법이다. 자기가 약한 과목이 있다면 그런 과목은 단기 집중의 조금은 과도한 노력이 있어야 취약 과목 탈출이 가능해진다.

 

 단, 몰입해서 공부할 때 방법도 굉장히 중요하다. 그냥 많은 시간을 들여서 공부하면 된다 가 아니다. 이때 방법이란 자기가 그 과목이 취약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다. 예를 들어 수학을 공부할 때 분명 앞에서 배웠는데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 개념이해가 부족한 것이므로 여기에 시간을 써야 한다. 혹은 문제가 조금만 변형되면 못 푸는 현상에 빠졌다면 먼저 문제를 많이 풀면서 개념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 영어독해를 할 때도 단어가 막혀서 독해속도가 느리다면 단어 암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혹은 독해문제를 풀 때 독해는 되는데 문제를 틀리는 현상에 빠진다면 글을 전체적으로 읽고 이해하는 훈련을 연습해야 한다. 이와 함께 문법내용을 정확히 숙지해서 실제로 자기가 정확한 독해를 하고 있는지도 점검해야 한다.

 

 이처럼 취약과목을 정복하려면 취약의 원인을 밝히고 그에 맞는 보완 방법에 따라 기간을 정해두고 폭탄 투하하듯 많은 시간을 쏟아 부어서 몰입하여 공부해야 한다. 그래야 실력이 업그레이드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그냥 하세월로 꾸준히 막연히 공부해서는 변화를 얻기 힘들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자신의 취약과목을 떠올리고 공부할 때 어려움을 느끼는 현상을 선생님과 상담 받아야 한다. 그래서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기간을 정해서 평소의 서너 배 시간을 배정해서 공부하자. 만년 취약과목이 전략과목으로 부상한다면 모든 시험에서 승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