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손탄스키를 재우려고 눕혔더니 갑자기 벌떡 일어나 이렇게 이야기하네요.

‘아빠, 자려고 하는데 귀에서 자꾸 이상한 소리가 들려요! 괴물이 오나봐요.’

헉!! 이게 무슨 소리지? 캉쌤이 작년부터 귀에 이명이 생겨서 고생 중인데 손탄스키도 귀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가 싶어 가슴이 철렁 내려앉더군요.

아빠 : 소리라니? 어떤 소리가 나는데?

손탄스키 : 귀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나요

아빠 : 그래? 잠깐 이리 와볼래?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귀 안을 살펴보니.... 헉!!! 귓밥이 잔뜩 끼어있네요. 그래서 부스럭거리가 소리를 났나 봅니다.

지금은 어떠냐고요?

이것이 7살 꼬맹이의 귀에서 나올만한 귓밥이란 말인가 싶을 정도로 엄청난 양의 귓밥을 제거하고 나니 부스럭 소리가 사라져버렸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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