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손탄스키가 이제 배변 훈련이 잘 마무리 되어 팬티에 실수를 안해서 너무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드는 요즘이에요.

그런데 다른 문제가 하나 발생했어요.ㅡ.ㅡ;;;

그 문제는 바로 바로 어른 변기가 아니라 플라스틱 변기만 사랑한다는 거에요.

어른 변기에 배변하면 물만 내리면 되서 뒷처리가(?) 간단하지만 플라스틱 변기는 그때마다 내용물을 일일이 닦느라 힘이 들거든요.

워낙은 어른 변기에 보조 변기를 대 주면 잘 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플리스틱 애기 변기만 선호하네요.ㅠㅠ

배변 훈련 초기에 배변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쉬야도 찔끔 찔끔 자주하고 응가도 염소똥 응가를 자주 했었거든요.

너무 자주 응가랑 쉬아를 하는 버릇을 고쳐주려고 플라스틱 애기 변기에 응가랑 쉬아를 일정양 이상 하면 엄청나게 칭찬해 주고 박수를 쳐 줬어요.

그랬더니 찔끔거리던 쉬아도 양이 다시 많아지고 염소똥 응가를 자주 하던 것도 바나나 응가로 변했더라고요.

플라스틱 변기는 양을 가늠할 수가 있으니 양을 많이 하면 격하게 물개 박수를 쳐 주면서 엄청 좋아해 줬거든요.

이제는 배변 양이 정상이 되어 다시 어른 변기로 돌아가주면 좋겠는데 응가가 마려울 때면 몰래 플라스틱 애기 변기에 가서 하고는 변기 통을 들고 다니며 온 집안에 바나나 응가 자랑을 하네요. OTL

엄마에게 응가하러 간다고 말하면 어른 변기에다가 하라고 할까봐 응가하러 갈때면 몰래 애기 플라스틱 변기에 하고서는 온 집안에 응가 향을 전파시키며 함께 폭풍 자랑을...ㅠㅠ

염소 응가에서 바나나 응가로 변신시켜서 좋기는 한대 이런 엄청난 후 폭풍이 있을줄 몰랐어요.

앞으로 다시 어른 변기에 적응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이네요.

더러븐 응가 이야기 죄송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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