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어린이집에서 근처에 있는 농장으로 딸기 체험을 하러 간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스키 형제들이 딸기를 엄청나게 좋아하기 때문에 딸기 체험하러 보내면 딸기밭을 거의 초토화 시키고 오지 않을까 싶어 정말 기대가 되지만 아무래도 불안한 마음에 이번에는 망설이고 있어요.

캉쌤이 몇번 글을 올렸었는데 바뀐 선생님이 기저귀를 잘 안 갈아주시다 보니 손탄스키가 많이 불편해 하고 저도 여러모로 걱정이 되었거든요.

체험활동을 하러 외부로 나가면 선생님이 바쁘시다보니 아이들 기저귀도 더 못 갈아주실 수 밖에 없고 이래 저래 선생님이 아이에게 신경을 많이 써 주시지 못할 것 같아서 안 보내는 쪽으로 마음이 가네요.

애효~날은 따뜻해지고 이제 소풍이다 뭐다 아이들 외부활동이 늘어날텐데 어린이집에서 하는 외부활동을 무조건 안 보낼 수도 없고 지금까지 몇번 말씀 드렸는데도 확실한 변화를 몸소 느끼지 못하니 이래 저래 걱정이에요.

어린이집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옮기려고 보니 마음에 드는 곳은 자리도 없고 대기가 장난이 아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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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엄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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