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학원 강사입니다.

영어 유치원으로 가서 교육을 하고 있는 동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영어만 발달 시킬 것이라면 영유를 택하라고 합니다. 그만큼 영어 이외에는 거의 포기나 다름 없는 수준의 교육이 이루어 진다고 하네요.

일반 유치원에서는 아동발달학에 맞춰 유아교육에 접근하기 때문에

이시기에 발달에 중요한 것들을 배우고 채험하고 습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영어유치원은 학문이 아닌 영어 언어 그 자체만을 배우는 것이고 배움의 과정에 깃들어있는 경쟁이라는 과정을 통해 아이의 인성을 올바로 정착 시키기 힘들 것입니다.

차라리 일반 유치원이지만 영어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는 곳에서 여러 과목들 중 하나로서 영어를 배우는 편이 낫지, 영어 하나에 올인하는 시스템이라면 아이를 망칠수도 있다는 말이지요.

실제로 동료 교사들끼리 이야기를 할때 자주 거론 되는 것이 문제에 대한 아이들의 대처능력에 관한 것입니다.

영유 아이들은 개성이 강해 그만큼 단체적으로 융합되는 기질이 부족해서 선생님들 애를 많이 먹인다고 하더라고요. 정작 교사들은 유아기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유치원 선생님이면 사랑으로 보듬고 교육으로 치유할 일들을 스트레스를 받아 마치 경험없어 아이에게 서투른 실수를 하는 초보 엄마처럼 그 순간을 위해 사는 수 밖에 없다구요. 그러면서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또는 쌓이면서 더 큰 문제를 만들기도 한다지요.

저는 영어 유치원을 운영한다 하더라도 반드시 공립 유치원의 커리큘럼을 70~80% 이상 실현시키는 그런 학원을 운영하고 싶어요.

주절주절 급하게 쓰느라 두서가 없네요.

다음에 다시 잘 정돈해서 한번 더 의견 내겠습니다.

이 글을 0명이 추천하셨습니다.

이 글을 추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