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요일 휴가를 내고 2시가 되기를 손꼽아 기다리는데 하루가 1년 같았습니다

제가 수능 본것보다 더 떨리고 긴장되는 순간이였던것 같습니다

1시30분까지 입실 완료....사진과 얼굴 대조작업 후 엄마가 직접 자기 번호가 쓰여진 공을 비닐팩에 넣습니다

각 반 맨 앞번호 엄마가 2시 10분전에 공이 들어있는 비닐팩을 들고 앞서 가고 그 뒤로 번호순으로 동행합니다

물론 아이들은 교실에서 만화를 보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추첨함에 넣은것부터 다시 추첨하고...넣은 공을 다시 휘 저으고 ..혹시 추첨함에 다른 무언가가 있을지...확인 또 확인하고....

그리고 정각 2시에 교장선생님이 공하나를 먼저 뽑으시고 번호 확인후 정광판에 번호가 찍힙니다

그리고 뽑힌 엄마가 8개의 공을 뽑고 마지막 8번째 엄마가 나와서 다시 8개를 뽑는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정말 숨막히는 시간이였습니다

저는 41번째에 당첨의 기쁨을 가졌지만....그때까지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기분이랄까...

마지막 번호가 당첨된후 떨어진부모님은 대기자에 등록하시고 바로 집에 가시고...당첨된맘들은 입학과 관련한 각종 안내사항을 들은후 귀가하였습니다

은석은 첫 이미지부터 참 좋았습니다

교장선생님의 아이들을 사랑하는 맘이 설명회때 전해졌습니다. 아이들 마음을 배려하는 마음과...식단과 관련한 여러 엄마들의 후기들도 좋은 평이였고...저처럼 직장맘이 많은것도 좋았고(이건 갠적인 것이지만)...아이들 인성과 관련한 교육도 좋고....영어이머전수업도 적절하게 있고...집도 가깝고...종교색이 별로 없는것도 다행이고...아무튼 뽑기 운이 별로 없는 저로서는 정말로 큰 행운을 얻은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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