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에 EBS에서 저희 집으로 오셔서 캉쌤 인터뷰를 하고 가셨다는 글을 올렸었어요.ㅠㅠ

그리고 어제 저녁에 바로 뉴스에 캉쌤의 인터뷰가 방송되었지요.

인터뷰가 보통 15초 내외로 방송되어 짧기는 하지만 그래도 캉쌤이 텔레비젼에 얼굴이 나오는 날이면 양가 부모님께도 알리고 스터디홀릭 가족분들께도 알리거든요.^^

그런데 어제는 그냥 조~~용히 넘겼어요.

심지어 스터디홀릭에 사진도 올리지 말라는 캉쌤의 부탁까지 있었답니다.

그 이유는...ㅡ.ㅡ;;;

캉쌤의 외모를 가꿔주겠다는 결심을 하고 매번 가던 이발소(8천원)가 아닌 그 옆에 초저렴 미용실(6천원)로 데려갔었거든요.

이발소 보다는 미용실이 좀 더 예쁘고 세심하게 머리를 다음어 주시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이라 캉쌤을 데리고 갔었지요.ㅡ.ㅡ;;;

그런데 캉쌤의 얼굴에 어울리는 머리를 설명하다가 미용사님과 의사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진짜 머리가 이상하게 다듬어주신거에요. ㅠㅠ

어느 정도로 이상하냐면 캉쌤을 처음 만나고 지금까지 있었던 머리 중에 최고로 이상해요.

캉쌤 본인도 심각성을 모르다가 방송을 보고 충격받았더라고요.

군대에서 제대해서 막 머리를 기르고 있는 덥수룩하고 지저분한 스타일 이랄까요?

게다가 캉쌤은 얼굴이 까만 편이라 농사 짓다 소 달구지를 타고 방금 올라온 느낌이 나기도 하고요.

암턴 캉쌤이 본인 방송을 보고 한숨을 쉬면서 텔레지젼을 끄더라고요.

빨리 머리가 길어져야 어떻게든 다시 머리를 손 써 볼텐데 나가볼텐데 걱정이에요.

머리 빨리 자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방송 보고 나니 2000원 아끼자고 제가 끌고 간게 다 미안해 지더라고요.

애효~~ 방송용 외모가 아니라 차마 방송 보시라고 글도 못 올렸어요.^^;;

빨리 머리가 자라서 방송용 외모가 되면 좋겠네요.

방송 출연해도 주변에 알리지도 못하고 슬프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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