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되신 친정어머니 모시려고 친정 들어왔다가 친정어머니까지 가셔서 남는 바람에 졸지에 집주인 아닌 집주인이 되었네요.

가로수길 옆이라 주변 점포들의 여파로 (장사하는 곳이 많아져 주택가로서의 조용함이 없어짐) 주택인 우리집은 때아닌 피해로  8년전, 집세로 내려도 텅빈 방들만 있네요.

조건을 세워(자동차 없는 사람 등) 거의 1년이 공실이더라도 조용한 세입자 들이겠노라고 부동산만 믿었는데,

4개월전, 한 세입자가  영업용 트럭을 몰고 입주했네요. (부동산 사장은 몰랐다며 발뺌하고)

이삿짐 들어온 후 알게되어 하는 수 없어 그냥 살게 했는데, 시간이 지나자 집 뒷편에 한무더기 그 집 짐, 현관 옆 그 집 짐, 대문안 주차장은 그 집 트럭과  빨랫대.

부동산에게 말하자, 세입자는 나를 간섭하는 집주인이라 하고.

현재 나머지 공실들을 보러 부동산들이 들락날락 하는데 신경쓰여.

서로 불편한 것 같아, 결국 며칠전 부동산에 말하자 세입자도 불편해 옮길 의향이 있다고 한 말이 있어 오늘 세입자에게 어떻게 됐냐고 확인해달라고 부동산에 말했다가

글쎄  세입자가 내일 모레인 4일날 (월세 내는날이라며) 당장 나가겠다 하네요.

집은 나가면 많다며.

아이구. 참.

나는 기한도 안주고 세입자 막 쫓아내는 아주 못된 주인이 되었네요.

괴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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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공서포터,샐리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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