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를 지원하는 아이들 중 명확한 목표나 이유를 가지고 지원하는 아이들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대부분은 엄마의 세뇌나 특목고에 대한 막연한 환상 때문에 지원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특목고에 합격한 후에도 실망하거나 후회하는 아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계획없이 입학한 케이스이다보니까요.

오늘도 특목고 1학년 학부모님으로 부터 자퇴나 전학과 관련된 문의를 받았습니다.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입학했는데 입학해보니 현실이 기존에 생각했던 환상과 너무 다른 것이지요.

특목고는 양날의 검이기 때문에 입학지원 시 장기적 계획에 따른 철저한 준비와 주의가 필요합니다.

명확한 목표 강명규쌤처럼 그것을 정한 아이들은 정말 소수인 것 같아요. 꿈과 목표를 정해서 열심히 하는 아이들도 사춘기가 시작되면... 억 누리기가 힘든가봐요. 차근차근 준비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꿈을 향해 가 있지 않을까요?

저희아이(중2남)도 수시로 변하고 있어 고민입니다. 중1때까지만해도 이과성향을 많이 보여 당연히 이과계열 꿈과 직업을 생각했었는데 중2올라오더니 문과성향을 보이네요. 꿈도 문과계열로 생각하는 것 같구요..

저희 아이(중2남)는 학교 분위기 좋은 친구들을 원해서 외고를 가고 싶답니다.ㅠㅠ...밝게 학교생활을 해야하는데 그렇지 않은 모양...ㅠㅠ...부모로서 여러가지 생각이 어지럽네요...고민중...

특목고 들어가는 것도 어렵지만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독이 될 수도 있네요.. 이래서 부모의 판단이 중요한 것 같은데~~

그러게요. 하고 싶은 것이 수시로 변하는 아이에게 뭔가 하나를 정해서 나아가길 강요하는 것 같아 영 찜찜하네요.
그냥 강하게 끌리고 뭔가 확신이 설 때까지 기다려 주고 싶은데 세상이 그리 돌아가질 않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