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잔한 후배의글을 보니 저도 얼마전 일이 생각나네요.
꼭 이런 사람들 있는 것 같아요.
본인이 필요한 정보가 있어 그 이야기 들으려고 분당에 인천까지 오라해서 망설이고 있으니
맛난 식사 대접하겠다고 해서 먼길 갔더니만
본인 아는 사람집 이라면서 다짜고짜 동동주 집 가서 파전 하나 시키더라고요.
남편분과 완전 비슷한 경우였죠.
식사도 안했는데 바로 그냥 그렇게만 시켜주더니 알고픈 정보 다 듣고는
인천에서 집에 오려면 2시간 가까이 걸리는데 본인도 미안했던지 택시비 주려고 폼만 잡다
그냥 버스정류장에 떨궈주고 가더라고요.
그나마도 인천에서 집까지 한번에 오는 버스가 없어서 버스,전철 갈아타고 오면서
어찌나 기분이 나쁘던지요.
그 사람 다시는 안 만나리라 인간 리스트에서 싹 지워버렸어요.
아마 그 후배분 그렇게 인색하시면 사회생활하기 힘드실텐데...
우쨌든 제가 다 속상해 지네요. 울컥~!!

남편분 넘 착하신듯.... 그런 쪼잔한 후배도 너그러이 만나주시고,,
지금은 내가 밑지는것 같지만, 언젠가는 배로 돌아오는게 우리네 세상이 아닐까요.^^

저랑 남편은 절대 못참아요!!!!불편하게 만드는 식사자리도 싫고 생각해서 참아야하는 술자리는 더더욱...작은거하나보면 열을 안다고...앞으로 넘 친하게지내지 마세요.그런사람이 얻어먹는건 어찌나 좋아들하는지 원 ~~~

정말..먹는걸로 쪼잔하게 구는 인간들 넘 싫어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