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이가 원서를 쓴다합니다. 참 힘들어 하는군요. 합격,불합격은 중요하지 않고 도전의 모습이 아름답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동안 고생많이 했다고 노력은 사람이 하지만 결과는 하늘이 내린다고 위로해봅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이유가 있지만  모든결과의 책임은 너에게 있다. 라고 충고도 했지요. ......

그러나, 우리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불합리한 제도 때문에 아이가 힘들어  하는 것은 참 속상합니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어른의 이름으로 하고싶은 말이 참 많군요. 교육제도를 입안하시는 분들께서 오래 생각하셨겠지만  좀더 합리적이고 아이들에게 떳떳한  그런제도가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외국어고등학교는 외국어에 관심이 많고, 외국어를 잘하고, 아니, 적어도 외국어를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학생들이 가야하는 곳 아닌가요?  지금의  정책입안자들도 그렇게 생각한것 아닌가요?  제 개인적인 의견은 지금의 이제도는 본말이 전도된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그 어떤 이유라도, 외국어고 다운 모습을 가지기 바랍니다. 예를들어, 한문제가 틀려서 내신이 뚝뚝 떨어지는  답답한 현실에서  지금의 이 제도로는 외국어 특성화고가 절대 될수 없습니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꼭 하고싶은 말은 이땅의 아들,딸들이 눈치를 보는 학생들로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 실력과 흥미대로 자기의 미래를 선택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말이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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