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마지막 미용실 방문을 끝으로 머리에 신경을 안 쓰고 다녔더니 안 그래도 노안인 얼굴이 더 늙어보이더라고요.ㅠㅠ

아이들 신학기 시작 전에 미용실 가서 머리 좀 단정하게 정돈하려고 했는데 동생 결혼식때 올림 머리를 해야해서 그냥 머리를 기르며 버텼어요.

이제 동생 결혼식도 끝나고 머리 좀 가볍게 정리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더라고요.

미용실에 자주 가지는 않지만 매번 요구하는 건 머리를 묶을 수 있는 기장으로 최대한 짧고 가볍게 해 달라는 거였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자르다보니 안 그래도 늙어보이는 얼굴이 더 늙어보이더라고요.

우연히 응팔에 나온 라미란 여사의 머리를 보았는데 저는 라미란 배우님의 실제 머리보다 저 가발을 쓴 모습이 더 젊어 보이는 거에요.

제가 워낙 감각이 없어 그렇게 보일지는 모르겠지만요.^^;;;;

응팔 홈페이지에서 사진 퍼 왔어요.

그런데 이 머리 괜찮지 않나요??

이 사진이 라미란 배우님 실제 머리 사진인데 저는 이 머리 스타일 보다 응팔 드라마 속 머리 스타일이 더 젊게 느껴지더라고요.

제가 패션에는 전혀 감각이 없어서 제 눈에만 그렇게 보일지는 모르겠지만요.

어쨌든 왠지 응팔 속 라미란 님 가발 머리를 해 보면 관리하기도 쉽고 괜찮지 않을까 라는 막연한 생각을 해보게 되었어요.

미용실에 저 사진 가지고 가서 저대로 해 달라고 하면 말리시겠죠?ㅡ.ㅡ;;;;;;;;

관리하기도 쉬우면서 미용실 자주 안 가도 되는 머리 스타일은 없을까요?

거기다가 아이들 유치원 가도 부끄럽지 않은 머리면 좋겠고요.

애효~~~~~문제는 얼굴과 몸의 살들인데 머리로 해결하려니 쉽지는 않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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