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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LV39 곰톨곰돌엄마 ( 여, 학부모, 서울 마포구 )
조회 : 1970 | 덧글 : 21 | 추천 : 3 | 2016-02-23 오전 9:00:26
조회 : 1970 | 덧글 : 21 | 추천 : 3 | 2016-02-23 오전 9:00:26
어제는. 한달 전, 육사에 가입교 했던 아이의 입교식이 있었어요.
그동안 홈페이지의 철모쓰고, 군화신고, 한짐지고 훈련 받는 모습들이 측은해 숨죽여 있었지요.
한 고개를 넘은 아이가 대견합니다.
몸무게가 8kg 빠져서 눈은 쾡하고, 몇 걸음 걷다가는 경례 붙이기 바쁜 아이가 당장은 안스럽지만, 하나 하나 달라질 아이를 그리며 태연했습니다.
휴대폰 놓은 지, 게임 안한지 한 달이 지났어요.
아이에게 그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어제 아이가 " 빨리 공부하고 싶다"고 했어요.
전공과를 정하여 이제부터는 공부도 할 수 있겠지요.
그동안 아이는 중1 초부터 고3학년 2월까지 온통 게임에만 빠져있었어요.
이젠 자연히 게임을 멀리 쫓아 버리게 되어, 이제는 밥도 제대로 먹고, 운동시간도 있어 아이가 건강해 질 수 있겠어요.
그리고 한 달간의 훈련(표현이 기초훈련이지, 사자굴처럼 살아남는 사자만 키우는 겠다는 것 처럼 강도가 높아, 강훈이라고들 하더군요.)을 겪으면서 공부가 생각나는가 봅니다.
게임에 미치기 전까지, 어딜가든 들었던 너 이거 정말 처음배우는 것 맞니? 하시던 선생님들의 찬사와 영재. Bright Boy 라는 애칭들로 불리었던 그 날들을 기억하며.
자,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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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39 곰톨곰돌엄마 (여,학부모,서울 마포구)
2016-02-23 오전 9:25:55
응원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아이를 지켜보며 언제가 되어야 게임에서 벗어날까 노심초사 했었어요.
아이가 조금씩 멋지게 업그레이드 될 날들을 기대해 봅니다.
고맙습니다!
그동안 아이를 지켜보며 언제가 되어야 게임에서 벗어날까 노심초사 했었어요.
아이가 조금씩 멋지게 업그레이드 될 날들을 기대해 봅니다.
고맙습니다!
LV36 일구칠하나
(여,학부모,서울 강북구)
2016-02-23 오전 9:19:14
이제는 아들이 아닌 멋진 남자로 거듭날 아드님을 응원합니다..둘째 아드님도 하고 싶은 분야에 발을 디뎠으니 이제부터는 회원님 많이 챙기시고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LV39 곰톨곰돌엄마 (여,학부모,서울 마포구)
2016-02-23 오전 9:22:32
고맙습니다.
작은아이가 어제 형아 보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하는 말이 "나는 군대 가면 힘들것 같아, 열심히 해서 방위산업체 가야되겠어요!" 하더군요.
작은아이가 어제 형아 보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하는 말이 "나는 군대 가면 힘들것 같아, 열심히 해서 방위산업체 가야되겠어요!" 하더군요.
LV39 곰톨곰돌엄마 (여,학부모,서울 마포구)
2016-02-23 오전 10:56:13
지나간 일이지만, 어쩌다 공부 하면 할때는, 요란한 학원가서 경제적 부담을 제게 듬뿍 주어 화가 났었지요.^^ 그때마다 혼자 해결 안하고 학원의 힘을 빌리려는 얄팍함에 많이 약올랐습니다.
다행히 운이 따른 것 같아요.
이제는 학원 없는 곳에서 순전히 본인의 힘으로 공부하는 상황이며 환경이 다행입니다.
다행히 운이 따른 것 같아요.
이제는 학원 없는 곳에서 순전히 본인의 힘으로 공부하는 상황이며 환경이 다행입니다.
LV6 99맘 (여,학부모,경기 의정부시)
2016-02-23 오전 11:29:27
글을 읽는 동안 감동이 그대로 전해지네요~
집에서 열심히 게임하는 아들들 얼굴도 떠오르구요....
곰톨곰돌님 큰아드님 육사생활도 잘 할꺼라 믿습니다~ ^^
앞으로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집에서 열심히 게임하는 아들들 얼굴도 떠오르구요....
곰톨곰돌님 큰아드님 육사생활도 잘 할꺼라 믿습니다~ ^^
앞으로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LV39 곰톨곰돌엄마 (여,학부모,서울 마포구)
2016-02-25 오전 8:06:01
남자애들을 키우는 엄마들에게는 게임이 참 큰 골치거리 입니다.
참 대안이 없더군요.
마냥 어린애로 있지 않다는 것을 가끔 말하고, 지금은 한 학교, 한 교실에서 똑같은 교복을 입고 생활하며 겉으로는 다 똑같이 보이는 듯 하지만, 졸업하는 순간부터 교복벗고 각 자의 길을 찾아서 가야한다는 것도 알려주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고맙습니다.
참 대안이 없더군요.
마냥 어린애로 있지 않다는 것을 가끔 말하고, 지금은 한 학교, 한 교실에서 똑같은 교복을 입고 생활하며 겉으로는 다 똑같이 보이는 듯 하지만, 졸업하는 순간부터 교복벗고 각 자의 길을 찾아서 가야한다는 것도 알려주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고맙습니다.
LV39 곰톨곰돌엄마 (여,학부모,서울 마포구)
2016-02-25 오전 8:00:23
글쎄요. 저는 노하우는 없었어요.
그동안 아이를 보며, 어쩌다 저렇게 됐나하는 속상함이 가득했었지요!
그러나, 입버릇처럼 대학1학년 등록금까지만 부모가 대준다는 것과 돈내고 다니면 아까운 대학의 경우에는 가지 않는게 좋겠다는 것과 재수는 절대 안된다는 것은 철칙이었지요. - 우리애는 절대 재수할 타입이 아니었거든요. 보나마나 PC방에 가서 앉아있었을 거니까요.
그동안 아이를 보며, 어쩌다 저렇게 됐나하는 속상함이 가득했었지요!
그러나, 입버릇처럼 대학1학년 등록금까지만 부모가 대준다는 것과 돈내고 다니면 아까운 대학의 경우에는 가지 않는게 좋겠다는 것과 재수는 절대 안된다는 것은 철칙이었지요. - 우리애는 절대 재수할 타입이 아니었거든요. 보나마나 PC방에 가서 앉아있었을 거니까요.
LV6 두시맘 (여,학부모,경기 과천시)
2016-02-23 오후 1:33:10
육사를 선택한 이유가 있는지요? 부럽습니다. 육사를 간다는 것은 자기 주관이 확실하다는 건데 앞으로 더욱 건승하기를 기원합니다
LV39 곰톨곰돌엄마 (여,학부모,서울 마포구)
2016-02-25 오전 9:30:40
참된 군인에 대한 매력도 작용하였고, 부수적으로 성적우수자에 대한 위탁교육에 대한 관심도 있는 것 같아요.
일반학교도 장학제도며 해외유학이며 혜택이 엄청 좋았지만, 육사를 택해서 간 것 보면 군인에 대한 열망이 좀 더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입교기간 훈련이 얼마나 고생스럽고 힘들었었는지, 저한테는 엄마! 그냥 그 학교 갈걸 그랬나봐!하며 훈련기간 내가 왜 이렇게 고생하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는 말도 하더군요.
잘 견뎌내야 할텐데요.
진심어린 응원 감사드립니다!
일반학교도 장학제도며 해외유학이며 혜택이 엄청 좋았지만, 육사를 택해서 간 것 보면 군인에 대한 열망이 좀 더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입교기간 훈련이 얼마나 고생스럽고 힘들었었는지, 저한테는 엄마! 그냥 그 학교 갈걸 그랬나봐!하며 훈련기간 내가 왜 이렇게 고생하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는 말도 하더군요.
잘 견뎌내야 할텐데요.
진심어린 응원 감사드립니다!
LV2 애드벌룬 (남,학부모,경기 부천시 원미구)
2016-02-23 오후 1:58:04
빨리 공부하고 싶어요 하는 아드님의 말..이제 자신의 길로 접어들어 열심히 새출발하려는 각오가 느껴지네요, 멋진 사관생도로 거듭나시길
LV39 곰톨곰돌엄마 (여,학부모,서울 마포구)
2016-02-25 오전 8:16:10
난생처음 힘든 훈련을 경험하다보니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하는 커다란 진리를 깨우친 것 같아 다행이예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LV3 1만시간
(여,학부모,서울 마포구)
2016-02-23 오후 4:03:50
어떤일에 그렇게 미칠 수 있는것도 자질인거 같아요. 그게 게임이여서 무척 힘든날이셨겠어요. 앞으로는 멋진 아들로 거듭나는 날을 아들 둘 둔 엄마도 같이 응원합니다.
LV39 곰톨곰돌엄마 (여,학부모,서울 마포구)
2016-02-25 오전 8:23:29
여기서 게임이 멈춰서 정말 다행입니다.
여름방학이 되기까지 휴대폰도 없으니 정말 좋고요.
게임에 빠져서 아무 것도 못했을때는 저애가 도대체 어쩌려고 그러나 한숨만 나왔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그 또한 지나는 과정이었네요.
응원 감사드립니다!
여름방학이 되기까지 휴대폰도 없으니 정말 좋고요.
게임에 빠져서 아무 것도 못했을때는 저애가 도대체 어쩌려고 그러나 한숨만 나왔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그 또한 지나는 과정이었네요.
응원 감사드립니다!
LV54 jk2edu (남,강사,경기 용인시 수지구)
2016-02-23 오후 4:39:28
훈련이 힘들기는 힘들었나봅니다. 오늘 신문에 보니 어떤 여생도가 눈물흘리며 입교식때 애국가를 부르는 사진이 나왔더군요. 아드님포함 이번 입학생도 모두 훌륭한 군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LV39 곰톨곰돌엄마 (여,학부모,서울 마포구)
2016-02-25 오전 8:26:11
생도가 되기 전 과정이 힘든 과정이었나 봅니다.
모두가 함께 잘 버텨서 나라에 필요한 인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고맙습니다!
모두가 함께 잘 버텨서 나라에 필요한 인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