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6 아들이 오늘 땅굴견학으로 헌장학습을 갔어요.
며칠전부터 또 김밥 싸줄거냐고 묻더니 심지어는 어제 김밥천국에서 사다놓은 김밥한줄을 보고 "이거 내일 나 싸줄라고? 좀 맛있는거 없어?" 하며 특이한것 좀 싸달라고 조르더군요.
그래~이 엄마가 초등 마지막을 장식하며 멋지게 싸주마~
어젯밤 인터넷검색 후 재료사다 연습하고 오늘 새벽을 기대하며 잠을 잤어요.
헐~그런데 뜻밖의 늦잠으로 정말 부랴부랴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보내긴 했는데 아들 맘에 들었는지 모르겠네요.
누나는 시험인데 늦게 깨웠다고 짜증 만발 이구~
험한 아침을 보내고 낮잠이나 실것 잤네요.
울아들 초등 마지막으로 멋지게 도시락 싸주고 싶었는데 정말 미안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