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이 도대체 뮈길래.......

오늘까지 기말고사 이틀 째~~ , 6과목  치렀고, 4과목이 더 남아있습니다.

중간고사 때는 이렇지 않았는데, 이번 기말고사 때는 정말, 피가 바짝바짝 마르는 심정입니다.

편하게 생각하고, 알아서 잘 하겠거니 하며 뒤로 좀 물러나고 싶건만, 이성의 소리는 항상 , 울그락불그락 제 맘대로 설쳐대는 감정에게 져 버리네요.

또, 주도권을 쥐고 , 아들 스스로가 시간이며, 내용을 관리하여야 할 것을, 엄마인 제가 자꾸 나서서 쥐락펴락하고 있네요.

중1녀석에게, 아이스커피까지 먹여가며 잠도 못자게 했어요.

다행히, 아들 녀석도 나름 잘해야 한다는 의지가 있어서, 하라는 대로 잘 따라주는 것이 고맙고 기특하긴 했지요.  지난 중간고사에서 전교 1등을 했던 터라, 그 자리를 고수하고자 하는 욕심이, 아들과 나, 두 사람 모두를 성적의 노예로 옭아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이겠지요.

그렇지만 저는 좀 과하지 않게, 스폰서의 입장이 되어야겠지요?  아는데, 너무 잘 아는데..... 여유를 갖고 기다리며 지켜보는 것이 쉽지 않네요. 아직 1학년일 뿐인데 말이죠.

반성에 반성을 거듭하며, 도를?  아니, 도까지는 어렵더라도 수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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