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넘어 생각지도 않게 선물로 얻은 세살배기 막내딸이 있어요.
요즘 한창 말을 잘해서 언니들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는데
복숭아를 좋아해서 껍질을 깍아주고 있는데 안에 씨가 보이니 "엄마 ~딱딱해요.이건 뭐예요~?"
"응, 그건 씨야 ~씨"
라고 한번 설명을 해줬더랬죠.
막둥이라 아직도 젖을 먹으며 자는데 (어서 떼야하는데 말이죠;;)
어젯 밤엔 자려고 오더니 제 갈빗대?를 만지며 얼굴을 부비더니
"엄마~ 엄마 몸에 딱딱한 씨?가 있어요!"
하는거 있죠.ㅠㅠ
그 말을 듣고 보니 아까 딱딱한 복숭아 씨앗을 보고 설명했던게 생각이 나더라구요.
(딱딱한 것 =씨) 라고 생각한 것 같아
"○○야 이건 씨가 아니고 뼈야,뼈" 라고 가르쳐 주었네요.
이제 또 아는 단어가 하나 머릿속 단어장에 저장이 되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