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자유게시판
[성남외고]외고 합격 후 - 돌아올 수 없는 강? -ㅅ-
LV1 안개숲
학생
2012-01-27 오후 9:25:37
| 조회 : 7082
성남외고 합격한 남학생입니다.
반갑습니다.
처음엔 얼떨떨하고.. 그저 기뻐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현실감이 오네요.
전 공부 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영어도 못하구요. (구성남 지역의 남중에서 최상위권을 하는데, 귀찮아서 깊은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외국어 영역 독해 지문 거의 손 못 대는 정도..? 반의 반타작 쯤]
제가 외고에 진학한 이유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한심한 이유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고 가기 싫어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 : 여자 비율이 상당히 언밸런스하거든요, 성남외고가. (다른 외고들도 비슷할 거란 생각이 듭니다.)
저는 사교육에 물들지도 않았고
그저 수업 예,복습만 충실히 하면서 학교생활을 해왔는데
깊은 내공을 가진 다른 친구들과 함께 '경쟁' 한다는 사실이 두렵습니다.
기숙사에 살며 3년을 바치리라는, 출처 모를 자신감으로
외고를 질렀지만 (아, 언어에 무척 관심이 많긴 합니다.)
어, 좀 마음이 심란하네요.
긴긴 겨울 방학을 효율적으로 보내라는 숱한 충고를 들었음에도
World of Warcraft [폐인 양성 RPG 게임이죠.] 를 플레이 하고
하루의 절반을 놀고 먹고..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학교에 들어가지 않는 한 정신을 못 차릴 것 같습니다.
위로가....필요한 것 같네요.
여러분, 모두 공부 열심히 해서 주체적으로 행복한 삶을 살자구요! ^^ [쌩뚱맞은 마무리 ㅋㅋㅋㅋㅋ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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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7 Mrm
(남,고3,서울 강북구)
2012-01-27 오후 10:02:01
걱정마십시오 ㅋㅋㅋ.....그래도 들어가지 않았습니까 ㄲㄲㄲㄲㄲ 콜오브듀티와 던파와 온갖 FPS와 콘솔게임에 쏟아부어 1221됬는데도 소신 지원해서 국제고 떨어진 저보다는 ㅋㅋ....걱정마세요 제가 아시는 연대 화공형. 리니지 만렙찍었습니다. 고2때 그래도 가요 ㅋ
LV1 짱구박사님 (남,학부모,서울 마포구)
2012-01-27 오후 11:21:29
고민을 하고 있다는 차체가 긍정적입네요~ 게임이든 운동이든 몰입을 하는 스타일이면 공부도 그렇게 할 수 있을 겁니다~ 다만 공부를 하기로 마음 먹었으면 지금 바로 실천하세요^^ 반드시 계획을 세워서 처음부터 양은 중요치 않습니다
LV1 안개숲 (남,고3,경기 성남시 수정구)
2012-01-28 오전 12:33:33
리니지 만렙이오?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희망이 솟아오르는군요 !
덧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상당히 큰 위안이 되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 공부할게요.
덧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상당히 큰 위안이 되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 공부할게요.
LV5 엔뇌미 (여,학부모,서울 서대문구)
2012-01-28 오전 1:42:12
제 친구 딸이 이번에 성남외고 졸업하고 성대 글로벌경제(서강대 경영도 합격했는데 성대가 1년 장학생이라 성대로 결정) 갔습니다. 이 친구 정말 사교육없이 외고 갔고, 대학까지 간 겁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공교육비 내는 것도 벅찼거든요. 자기주도학습,독서의 위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안개숲님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거라 믿고 화이팅 하세요!
LV30 왕학생
(여,고3,서울 강북구)
2012-01-28 오전 9:51:23
wow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너가 입학해서 한학기는
전교 꼴등수준으로 떨어질거라는걸 얘기해주고 싶고
아무리성적이 뭣같이 나와도 살아남을 수 있으니까
끝까지 버티라고 얘기해주고 싶고...
현저한 실력차로 애들에게 은근히 무시당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공부에 불이 붙을거라는 것도 얘기해줄게!
너무 걱정마.
다만 지금 공부안한거를 내년 여름방학이면
뼈저리게 후회할거여,,,ㅋㅋㅋ
나도 너처럼 부족한 실력으로 외고에 왔걸랑.
그래서 매우매우매우 잘알아.
일단
너가 입학해서 한학기는
전교 꼴등수준으로 떨어질거라는걸 얘기해주고 싶고
아무리성적이 뭣같이 나와도 살아남을 수 있으니까
끝까지 버티라고 얘기해주고 싶고...
현저한 실력차로 애들에게 은근히 무시당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공부에 불이 붙을거라는 것도 얘기해줄게!
너무 걱정마.
다만 지금 공부안한거를 내년 여름방학이면
뼈저리게 후회할거여,,,ㅋㅋㅋ
나도 너처럼 부족한 실력으로 외고에 왔걸랑.
그래서 매우매우매우 잘알아.
LV5 보물지킴이 (여,학부모,경기 수원시 권선구)
2012-01-28 오전 10:52:23
화이팅 하시길... 걱정은 되는데 지금 공부가 안되는 상황인거죠. 지금 저의 집 분위기와 비숫하네요. ㅋㅋ 지금은 천천히 하시고 조금씩 하다 보면 노하우가 생겨서 잘 하시게 될꺼예요. 화이팅 합시다.
LV4 수신제가 (여,학부모,경기 수원시 장안구)
2012-01-28 오후 2:25:59
성적이나 등수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기를 바래요. 그러려면 성적, 등수에 관계없이 나만의 행복한 고등학교 생활을 보내기 위한 목표를 세워보면 어떨까
공부를 잘하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열심히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할 거 같아요 혹시 성적이 안나와서 무시하는 주변인들이 있다 해도 당당할 수 있는 나만의 무기를 만들어봐요. 독서 라든지, 내가 좋아하는 일에 대해 전문성을 기르던지... 아는 것이 힘이 아니라 하는 것이 힘이라는 말을 오늘 책에서 봤는데..뭐든 열심히 하면 꼭 멋진 모습, 뿌듯한 모습으로 졸업할 것에요. 물론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걸로 뭐든이지...^^
공부를 잘하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열심히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할 거 같아요 혹시 성적이 안나와서 무시하는 주변인들이 있다 해도 당당할 수 있는 나만의 무기를 만들어봐요. 독서 라든지, 내가 좋아하는 일에 대해 전문성을 기르던지... 아는 것이 힘이 아니라 하는 것이 힘이라는 말을 오늘 책에서 봤는데..뭐든 열심히 하면 꼭 멋진 모습, 뿌듯한 모습으로 졸업할 것에요. 물론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걸로 뭐든이지...^^
LV3 마이걸 (여,학부모,인천 부평구)
2012-01-28 오후 2:26:50
자기주도학습이 잘 되면 고등학교가서 큰 위력을 발휘한다고 하니까 걱정하지말고 열심히 하세요 그럼 좋은 결과가 있을거에요 아자아자 화이팅
LV1 귀도사랑 (여,학부모,경기 부천시 원미구)
2012-01-28 오후 5:48:40
그 배짱과 자신감이면 들어가서도 충분히 잘 할 것 같아요. 안 해서 그렇지 하면 누구보다 잘 할것임을 확신해요..
LV21 도래샘
(여,고3,부산 해운대구)
2012-01-28 오후 10:38:05
일부러 여자 외고 택한 저는... ㅋㅋ 이유야 어쨌든 외고 합격한 이상 배는 열심히 해야겠지요! 하면 잘 하실 것 같아요. 열심히 합시다!
LV11 귀요미크리퍼 (남,고3,서울 관악구)
2012-01-30 오후 7:54:30
나 던파 클레압에 룩덕질에(법덕) 빠져살았어도 2111나옴
워크따위는 금방 빠져나올수있음 ㅇㅅㅇ (나같이 법덕에빠지면 죽어도못나옴)
힘내셔 ㅋㅋㅋㅋㅋㅋㅋㅋ 난 평화로운 삶을위해 일반고 쓰고 법덕질하러감ㅂㅂ
워크따위는 금방 빠져나올수있음 ㅇㅅㅇ (나같이 법덕에빠지면 죽어도못나옴)
힘내셔 ㅋㅋㅋㅋㅋㅋㅋㅋ 난 평화로운 삶을위해 일반고 쓰고 법덕질하러감ㅂㅂ
LV1 doneky (여,고3,경기 안산시 상록구)
2012-03-03 오후 6:19:44
외고 들어가시다니.......부럽네요 ㅠ 남들은 가지지 못하는 혜택을 누리는거라 생각하세요!
LV2 세자맘 (여,학부모,경기 김포시)
2012-03-08 오후 2:15:43
학교생활 잘 하고 있나요? 저희애도 외고가서 첨엔 워낙 잘하는 애들과 함께 해서 참 힘들어 했는데 지금 한학년 올라가면서 그래도 열심히 따라해주고 있습니다. 사교육 안받고 학교공부열심히 하고 있으니 안개숲님도 힘내세요^^*
LV1 Irene7 (여,학부모,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2012-03-10 오전 11:40:11
깊은 고민이 높은 곳을 보게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더 분명한 목표설정을 위한 준비의 시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공부만이 내공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철저한 고민의 힘 또한 일평생의 삶을 위한 강한 내공이 되어 줄 것을 의심치 않습니다. 그대의 고민을 응원합니다. 화이팅!
더 분명한 목표설정을 위한 준비의 시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공부만이 내공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철저한 고민의 힘 또한 일평생의 삶을 위한 강한 내공이 되어 줄 것을 의심치 않습니다. 그대의 고민을 응원합니다. 화이팅!
LV1 릴리마를린 (여,학부모,대전 서구)
2012-03-21 오전 9:51:04
아직 고1 시작이잖아요~~ 지금부터 잘하면되죠 자기주도학습으로 외고까지 갈 실력이면 충분히 잘할수있을거예요 화이팅!!!
LV1 지혜로운기린 (여,강사,경기 광주시)
2012-03-29 오후 5:01:45
어쨌든 시작을 끊었으니 화이팅 하시길~ 이번에 특목고 입학한 아이들 방학에 얼굴살이 쏙빠지게 공부하던 것이 생각이 나네요~ 최선을 다하시길 바래요~ ^^
LV2 안현수 (여,학부모,경기 남양주시)
2012-04-13 오후 1:16:05
학원도움없이 외고에 입학했다는 사실이...부럽네요...^^
우리 아이들도 학생처럼 실력있는 학생이되었으면...하고..바라네요..
우리 아이들도 학생처럼 실력있는 학생이되었으면...하고..바라네요..
LV1 남궁모씨 (남,고3,경기 용인시 수지구)
2012-06-13 오후 11:29:15
으아ㅠㅠ저도 성남외고 붙고 싶은대요ㅠㅠ완전 부럽내요ㅋㅋ;;
그래도 모처럼 붙은 데니까 힘내세요!
그래도 모처럼 붙은 데니까 힘내세요!
LV2 통신돌이 (남,학부모,서울 송파구)
2012-07-10 오후 3:20:00
두려움은 때로 사람을 힘들게하지만 막상 닥치면 생각보단 괜찮을수도 있단 생각이 드는군요. 들어가서 열심히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하네요
LV3 토끼셋과여우 (남,학부모,경기 성남시 분당구)
2012-07-25 오후 1:18:15
엄살을 떨지만 어쨌든 외고에 합격한 우수한 학생이겠지요..
자기주도로 학습을 한 학생이라면 충분히 해낼겁니다.
요즘은 대부분 학원에서 다 해주니까 혼자 공부 못하는 학생이
많은데 그래도 대단하네요..
자기주도로 학습을 한 학생이라면 충분히 해낼겁니다.
요즘은 대부분 학원에서 다 해주니까 혼자 공부 못하는 학생이
많은데 그래도 대단하네요..
LV1 눈물없이 (여,고3,경기 구리시)
2012-08-02 오전 10:47:02
와... 성남외고 부러워요ㅜㅜ 근데 합격한 후에도 걱정이라니..
사교육의 힘이 대단하긴하지만 노력하신다면 충분히 극복하실수있으실거라 믿어요 화이팅!
사교육의 힘이 대단하긴하지만 노력하신다면 충분히 극복하실수있으실거라 믿어요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