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엄마 모시고 병원 다녀왔습니다. 요 며칠 계속 아프다고 하셔서; 어제는 머리 아프시다고 밤잠도 설치셨고요 ㅠㅠ

해서, 저도 엄마도 무슨 큰 병은 아닐까 싶어 많이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런 건 아닌 것 같네요; 워낙 예민하셔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는 바람에...

진료 후 물리 치료를 받으러 갔습니다.

굉장히 조용한 치료실에는 여러 개의 침대가 놓여 있었고, 몇몇 환자분들이 누워 계셨어요. 저도 눕고 싶더라고요 ㅜㅜ <?

엄마님 옆에 누워 계시던 아저씨는

코를 골며 주무심...

그 모습을 보니, 물리 치료실의 딱딱한 이미지가 편안하고 안락한 곳이라는 이미지로 바뀌더군요;

엄마께서는 몇 가지 치료를 더 받으시고

물리 치료사분께 본격 안마 시술(?)을 받으셨습니다.

남자분이셨는데, 어찌나 말을 나긋나긋하게 하시던지 귀가 간질간질(?)하였음

계속 어디가 어떻게 아프시냐, 밤에 아프시냐 낮에 아프시냐, 어머님 같은 경우에는 이러이러한 경우인 것 같다... 여러 가지 질문과 대답을 해 주셨습니다.

치료 받고 일어나신 엄마는 '훨씬 나아졌다, 시원하다' 라고... ^^

오늘 치료 받고 많이 나아지신 것 같아 안심했습니다 ㅠㅠ

그리고 새삼 의료계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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