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대한 견해가 없는 아줌마이지만 두번째 꼬마의 행동에서 지금의 10대의 심리 상태를 나타내려고 한 것ㄱ같아요 시장에서 방향 잃고 우는 꼬마 글쓴 학생의 모습을 잘 표현 했네요

시 잘 쓰시네요.. 아직 야간자율학습시간 시의 감성이 저에게 아직 낯설지만,
고등학교 입학후 야간 자율학습시간이란 것이 있어서 처음엔 적응하기가 힘들었어요. 학습량이 너무 많아 따라가기 급급해서 자율학습시간도 부족했던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적응되면 자율학습시간에 대한 고찰의 시간이 오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그나저나 아침에 일어나기가 참 힘드네요..

야간자율학습
1연: 꿈이나 적성보다는 현실의
무엇과 타협해가는,해야하는
수험생들이 느껴지네요
4연:청명한 바람 한줄기라도 갈망하는
우리네 현실이 우울하네요

읽어 내려가다 누군지 궁금해서 다시보니
왕헉생님 이었네요^^
덕분에 시감상하며 센티멘털해보네요
화~~~~팅

데미안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답답함이 그려지기도 하고
소망을 품고 있기도 하고
그러면서 자기 속으로 침잠하는 가녀린 자아도 보이고
글 솜씨가 좋아요 ㅎㅎ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어깨를 아무 말없이 토닥토닥 두드려 드립니다.^^

훌륭해요~

와 진짜... 역시 고3이군요... 정말 잘쓰셔요ㅠㅠ

오!!!! 문장력이 대단하신 것 같아요... !! 존경합니다!!

첫번째 연 다음에 <각진 책상 앞에서 작아질까>로 바로 가 보세요. 그러면 아주 멋진 작품이 될 듯 싶네요. 그리고 <야간자율학습>이란 시를 쓰기 위해서는 이것과 관련된 이미지 보다는 전혀 다른 세계에서 이미지를 가져 오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힘이 생기고....깊이가 생깁니다....그것을 은유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매우 힘듭니다. 예를 들면) 나무로 만든 작은 연못(이것을 책상이라고 보고.....)을 안고/늦은 밤에도/ 책을 읽는 작고 여린 꽃/ 뭐....이런 식으로 전혀 다른 세상에서 이미지를 가져와야 합니다. 그래서.....<한편의 시가 <탄생>된다고 하는 것이랍니다.

두번째 작품은 제목이 이상합니다. 10대의 눈으로 보는 한 폭의 장면이라도 제목 자체가 <10대>가 될 수는 없어 보입니다. 너무 깊이 빠져서 깜박하신듯.

또 굳이 덧붙인다면 첫번째 시에서, 수그린, 그다음에 바로 숙인 - 이건 안 됩니다. 자기가 쓴 글의 90%를 지울 수 있다면 성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