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대입은 물론이고 국제중이나 특목고에서도 자기주도학습전형이 도입되면서 면접의 중요성이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지필고사만으로 학생을 선발하였기에 읽고 쓰기만 잘 하면 됐지만 이제는 잘 듣고, 잘 말하는 능력까지 필요하게 된 것이지요.

그렇다보니 학생의 타고난 성향에 따라서 면접점수가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게되어서, 내성적인 학생들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겪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면접관 앞에서 너무 긴장해서 말을 더듬거리는 것은 기본이고 딸꾹질을 하거나 방구를 뀌거나 심지어 우는 아이들도 적지 않거든요.

그래서 앞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내성적인 학생들이나 학부모님들의 경우는 면접에 대한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강쌤에게 면접 대책을 문의하는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거든요.

면접을 두려워하는 내성적인학생들에게는 다음의 방법을 이용하여 연습을 해볼 것을 강력히 추천해드립니다.

그것은 바로 친구들과 함께, 선생님과 함께, 부모님과 함께 모의면접을 해보는 것이지요. 실제로 학교에서 면접을 본다라고 생각하고, 면접관과 면접생 처럼 마주보고 자리에 앉아서, 실전처럼 시간을 재어 가며 질문도 하고 답변을 해보다보면 어느덧 면접 울렁증이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거든요. 그 과정에서 면접 예상문제를 뽑아내거나 자신감을 키우는 것도 가능하고요.

추가적으로 모의면접 과정을 캠코더나 디지털카메라, 휴대폰 등으로 촬영한 후 다 함께 모여서 모니터링을 해보는 것도 매우 좋습니다. 앉아있는 자세, 손의 제스츄어, 말투, 억양 등을 전반적으로 되돌아 볼 수 있기 때문에 면접에 대한 준비를 조금 더 철저히 할 수 있지요.
( 모의촬영 후 모니터링을 하며 전반적인 내용을 되돌아보는 것은 방송 전문가들도 일상적으로 행하는 매우 효과 높은 방법입니다. 강쌤의 경우도 외부 강연이 있거나, 방송 출연이 있거나, 언론사 인터뷰 등이 있을 때에는 이 방법을 수시로 활용하고 있거든요.)

타고난 성향을 단 시간 내에 변화시키거나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기간에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할 수도 없고, 기대해서도 안 되겠지만, 부단한 노력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이끌 수 있는 마법같은 힘을 가지고 있기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자신의 약점을 보완해보시기 바랍니다.

추신.

가족이나 친구들 앞에서는 창피해서 도저히 모의면접을 못 하겠다고요?

지원한 학교에 불합격 하는 것이 더 창피한가요? 아니면 친구나 가족들 앞에서 쑥스러운 것이 더 창피한가요? 

알량한 자존심 따위는 옆 집 개나 줘버리세요. 지금 여러분들은 자존심을 따질 상황이 아닙니다. 자존심을 따진 다라는 것은 그 만큼 긴박하지도, 그 만큼 갈구하지도 않는다라는 것이거든요. 그런 학생들은 면접관님들도 합격시켜주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